스마트폰 배워 큰소리 치고 싶고… 내가 쓴 시·소설 대박 났으면
스마트폰 배워 큰소리 치고 싶고… 내가 쓴 시·소설 대박 났으면
  • 관리자
  • 승인 2014.12.26 13:55
  • 호수 4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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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들이 꿈꾸는 세상… 2015 희망메시지

3000평 옥토에서 야채 키워 경로당에 공급할 것
늦게 발견한 아내의 소중함… 못 다한 사랑 하고파

새해를 맞아 백세시대 독자들의 꿈과 소망을 싣는다. 한 줄의 글 속에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와 희로애락이 숨겨져 있다. 2015년엔 여기에 있는 모든 희망들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스마트폰 사용법을 잘 배워서 친구들 앞에서, 가족들 앞에서 큰소리치며 한 수 가르쳐 줄 수 있는 신세대 노인으로 인정받고 싶다.
박화규/77세/경기 오산시

올해는 꼭 자서전을 출간하고 싶다. 만약 자서전이 베스트셀러로 대박이 나면 ‘백세문학상’ 기금으로 쾌척해 우리나라 어르신 문학 발전의 토대를 만들고 싶다.
김학윤/79세/서울 관악구

지난 10여 년간 강의를 해오며 만든 한자 교재 ‘재미있는 한자퍼즐’을 출간해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류윤식/76세/경기 화성시

어느덧 마흔이 된 외동딸이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를 안겨준다면 소원이 없을 것 같다.
신춘몽/63세/서울 중랑구

2015년은 결혼 60주년이 되는 해다. 자서전 ‘발자국소리’의 부록으로 사람 사는 이야기 2권을 출간해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지인들에게 전하고 싶다.
양재삼/83세/전북 전주시

게이트볼을 배운지 1년밖에 안 됐지만 실력은 누구 못지않다고 자부한다. 게이트볼 최고지도자가 돼 건강한 노후는 물론 일생을 봉사하며 살고 싶다.
김동관/67세/경기 용인시

새해에는 3000평의 옥토에서 가꾼 신선한 야채를 이웃 경로당에 무상으로 공급한다는 약속이 꼭 지켜질 수 있도록 하느님께 기원한다.
임대희/82세/경기 평택시

결혼 50주년을 넘어서야 아내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늦어도 너무 늦은 만큼 지금까지 못 다한 사랑을 아내와 함께 하고 싶다.
장원근/76세/경기 고양시

내일 모레면 80이다. 시속 80km로 달리는 세월을 잡을 수는 없을까? 남은 인생 사회에 봉사하며 살고 싶다.
이선호/77세/경북 성주군

어떤 단체든 소통이 가능할 때 개인의 행복도 존재한다. 소통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책으로도 펴내 호응을 이끌어내고 싶다.
박승희/69세/충남 공주시

내가 쓴 작은 시집을 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남기고 싶다. 나아가 시집이 많이 팔린다면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고 싶다.
손정숙/72세/경북 포항시

새해에는 아픈 허리가 완치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건강한 몸으로 더 많은 요양원에 색소폰 음악봉사를 나가고 싶다.
정훈학/73세/부산 기장군

정년퇴임을 하더라도 경로당에서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이 영원히 이어질 수 있도록 칭찬과 조언을 받아들여 더욱 열심히 봉사하고 싶다.
한영희/67세/울산 중구

나의 처녀작 장편소설인 ‘직지의 장미꽃 사랑’을 통해 오늘날 사회에 만연해 있는 이혼과 불륜을 줄이고 새로운 결혼문화를 만들고 싶다.
홍재석/82세/충북 청주시

모든 어르신들이 치매 없는 100세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치매예방 체조를 전파하고 싶다.
최종란/62세/서울 구로구

검은 것은 검다 하고, 흰 것은 희다 할 수 있는 멋진 기자를 꿈꾸며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차게 일하고 싶다.
장기채/78세/전남 순천시

그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항상 최선을 다했을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착한 생각, 아름다운 눈으로 따뜻한 글을 쓰고 싶다.
박영재/59세/경기 남양주시

늘 생각해오던 전국 장수마을 10곳의 장수비결을 조사해 신문과 TV, 라디오 등에 발표하고 싶다.
송민섭/77세/경기 수원시

남을 부러워 말고 남의 흉내를 내지 말며, 자신이 살아온 경험과 자신만의 품성으로 곤란을 극복하고 한가로이 풀을 뜯는 양처럼 인생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이성권/62세/경남 진주시

남의 손을 씻어주면 내 손도 깨끗해지고, 남의 귀를 즐겁게 해주다보면 내 귀도 즐거워진다. 서로를 배려하며 사회를 책임지는 우리들이 되자.
김성보/69세/경기 동두천시

밝은 웃음과 건강한 체력은 100세시대를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다. 국가와 가정의 행복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싶다.
신경하/69세/서울 은평구

행복은 포근한 보금자리로부터 나온다. 사랑과 봉사, 효의 실천으로 우리사회를 낙원동산으로 만들고 싶다.
김종수/82세/전북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교육을 통해 지역리더를 양성하고 싶다. 탐욕도 성냄도 벗어놓고 1일 1선 보살 행하며 살고자 한다.
김평순/68세/충남 당진시

희망은 나 스스로 갖는 것. 희망은 삶의 힘이요, 건강의 샘이니 희망을 통해 좋은 세상을 만들자.
이성화/75세/서울 마포구

새내기 수필가로서 우리사회를 보듬을 수 있는 정겹고 따뜻한 글을 실어 수필집을 내는 것이 올해의 희망이다.
최경순/74세/강원 평창군

진작부터 악기 하나쯤은 배우고 싶었다. 아코디언을 멋지게 연주하며 인생 2모작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싶다.
김경수/64세/대구 달서구

인생의 전반기는 공직에서, 그리고 후반기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마음이 너무 가볍고 내일이 기다려진다.
정원삼/80세/경남 창원시

2014년 지나간 일은 모두 훌훌 털어 버리고, 2015년에는 작심삼일(作心三日) 없이 모든 계획이 지켜지길 바란다.
정익수/강원 인제군

눈을 뜨고 가면 1년이 가는 세월이요, 눈을 감고 가면 10년이 흘러가는 세월이다.
박동필/75세/전남 영광군

주변에 나보다 더 연세가 많은 노인들을 보살피는 일에 인생의 후반기를 바치고 싶다.
김운한/68세/서울 용산구

도시농업과 연계해 어르신들의 일거리를 많이 만들어 보고 싶다.
유문영/66세/서울 동작구

언제나 봉사하는 마음으로 불우이웃과 함께 하는 기자가 되고 싶다.
황무웅/73세/충남 아산시

새해에는 중국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서 동시통역을 하고 싶다.
조점복/70세/전북 전주시

얼굴에 여드름이 나도록 열렬히 사랑하고, 또 사랑하자.
김춘희/61세/서울 동작구

새로운 시작은 청춘이다. 청춘은 아름답다. 백세시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기수/69세/부산 북구

국민정서 함양운동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바르게 살자고 목 터지게 외치고 싶다.
민상식/72세/대전 중구

을미년 새해는 착한 사람이 살기 좋고, 경로효친 생활이 참삶이 되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신완호/충북 증평군

명강사가 돼서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겠다. 그리고 자서전을 써서 후손들에게 남기고 싶다.
임병량

새해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현장을 뛰어다닐 수 있는 기자가 되고 싶다.
정상도/76세/경기 용인시

백세시대를 위해 함께 하는 모든 이에게 새해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김진원/75세/경기 구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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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규 2014-12-29 09:05:07
이루어 질줄로 믿습니다
새해에부디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