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이야기]추사 김정희 글씨가 최고인 까닭
[전통문화이야기]추사 김정희 글씨가 최고인 까닭
  • 이미정
  • 승인 2007.05.04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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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글씨는 추사 김정희 선생이 평생 벗으로 삼았던 초의선사에게 차를 선물 받고는 이에 대한 답으로 쓴 말년의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한나라 비문 글씨에서 그 본을 구했지만 추사만의 글씨로 바꾼 것이지요. 추사는 역사상 최고의 서예가로 칭송받습니다.


중국 서예가들을 본받았지만 그들과는 다른 독특한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에 그런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추사의 글씨는 디자인 개념이 가미된 서예작품이며, 글자 크기 하나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고, 추사는 상황에 맞게 글자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고 합니다.

 

또 같은 글자라도 분위기에 따라 변형을 했는데 한 작품에 동일한 글자가 여러 번 나와도 문맥을 보며 크기·형태를 달리해서 썼습니다. 게다가 추사의 글씨는 회화성이 강해서 예서와 해서, 예서와 행서를 섞어 쓴 경우가 많다고 하지요.


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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