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으면 손상된 연골 조직 다시 살아나
담배를 피우면 무릎이 상한다는 연구 결과가 호주에서 나왔다.
호주 태즈메이니아 주 호바트에 있는 멘지스 연구소가 지금까지는 담배를 피우면 골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오히려 그 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지난 4일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연구소는 아주 정밀한 자기공명단층촬영(MRI)을 이용해 연구를 실시한 결과 흡연이 연골 훼손과 연골 이상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가족들 중에 관절염 병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담배를 피울 경우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그레이엄 존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2년에 걸쳐 37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담배를 끊으면 손상된 연골 조직이 어느 정도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30대는 물론이고 40대와 50대도 담배를 끊으면 무릎의 상태가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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