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긴박했던 흥남 철수 작전
사진으로 보는 긴박했던 흥남 철수 작전
  • 배성호 기자
  • 승인 2015.03.27 11:35
  • 호수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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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퓰리처상 사진전'
▲ 한국전쟁 관련 사진 36점이 전시돼 당시 긴박했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한다. 사진은 맥스 데스포의 ‘서울수복’(1950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국제시장’은 흥남 철수 작전으로 시작된다. 부두에 모인 수만명의 피난민들은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흥남 철수 작전과 피난민들의 행렬을 원본 사진으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대구를 찾았다.
‘퓰리처상 사진전-순간의 역사,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오는 5월 1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언론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퓰리처상 보도사진 부문이 시작된 1942년 이후의 역대 퓰리처상 수상 사진들을 연도별로 소개한다. 초대부터 지난해까지 수상작 198점을 포함해 주요 사건 미공개작 등 모두 234점이 공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각 사진에 해당 장면을 포착한 사진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설명이 함께 있어, 당시 상황을 더욱 생생하게 전해준다. 연도별로 구성된 전시장을 돌고 나면 최고의 사진 작품이 주는 감동뿐만 아니라 지구촌 주요 뉴스와 근‧현대 세계사를 익힐 수 있다.
아울러 한국전쟁 관련 사진도 36점이 전시돼 있다. 전쟁 당시 가장 긴박했던 4개월 동안의 모습을 보여줘 한국전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준다.
이밖에 전시에서는 사진과 함께 퓰리처와 관련된 영상도 소개하고 있다. 영상 ‘충격의 순간’은 1998년 미국 에미상 다큐 부문을 거머쥔 웰메이드 다큐멘터리로 시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JFK의 저격범 오스왈드 총격사건 당시 사진을 찍은 로버트 잭슨이 직접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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