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산하 노인대학 328개
대한노인회 산하 노인대학 328개
  • 배성호 기자
  • 승인 2015.04.10 10:40
  • 호수 4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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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지회 10개 대학… 평택시지회 학생수 최대

교회노인학교 3200곳서 25만명에 ‘보람찬 노년’ 교육

노인대학은 노인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해당 교육기관을 가리키는 말이다. 노인복지법 36조(노인여가복지시설에 관한 조항)에는 ‘노인교실’로 규정돼 있으며, 이 노인교실이 어르신들 사이에 ‘노인대학’으로 통용되면서 대한노인회에서 공식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인교육은 평생교육법에도 관련 규정이 있다. 평생교육법 제2조의 정의에 의하면 “평생교육은 학교의 정규교육과정을 제외한 학력보완교육, 성인 문자해독교육, 직업능력 향상교육, 인문교양교육, 문화예술교육, 시민참여교육 등을 포함하는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활동”이라고 규정돼 있다. 이처럼 평생교육법에서는 노인교육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노인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는 없는 상태다.
이렇다보니 노인교육이나 노인대학은 평생교육 차원보다는 노년을 무료하지 않게 보내는 ‘노인여가 활동’으로 간주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의 노인교육은 대한노인회 중심의 노인대학과 노인복지관의 노인교실, 종교기관이 운영하는 노인교실(노인대학), 사회봉사단체에서 운영하는 노인교실 등이 있다.
◇대한노인회 노인대학 현황=대한노인회 노인대학은 2014년 말 현재 전국에 328곳이 있으며, 학생수는 4만9577명이다. 시군구 지회별로 평균 1개 이상 운영되고 있고 경기도 화성시지회의 경우 가장 많은 10개의 노인대학을 보유하고 있다.
학생수만 보면 평택시지회 산하 4개 노인대학이 총 2300명으로 가장 많다.
서울‧부산 등 대도시의 경우 노인대학 수와 학생수가 지방 소도시와 농촌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이는 대도시의 경우 복지관 노인교실, 평생교육원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노인대학과는 별도로 전국 16개 시‧도 연합회에는 노인회 일선 지도자들의 자질향상과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교육하는 노인지도자대학이 18곳 설치돼 있다. 부산과 대구, 경기, 제주에는 2개씩 설치돼 있으며 강원, 충남에는 노인지도자대학이 없는 상태다.
◇교회 노인학교 현황=교회 노인학교는 노인교육의 큰 줄기 가운데 하나다. 1975년 문을 연 정릉교회 노인학교를 시작으로 2012년 현재(복지부 실태파악 전수조사) 3209개 교회에서 노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수는 약 25만명에 이른다.
교회에서 운영하지만 교육생의 60~80%는 지역에 있는 비기독교인이다.
한국교회노인학교 연합회 사무총장 강채은 목사는 “복지관에도 경로당에도 가지 않는 분들이 교회학교에 주로 온다”면서 “레크리에이션‧에어로빅 등 교육과 함께 돌봄서비스도 함께 이뤄지며 노인들의 자존감 회복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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