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화보] 에베레스트 실버원정대 이모저모
[특별화보] 에베레스트 실버원정대 이모저모
  • 장한형
  • 승인 2007.05.18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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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오전 정상 도전 성공

<속보> 세계 최초의 에베레스트 실버원정대(본지 제30·51·61호 보도)가 드디어 정상을 밟았다.


실버원정대가 현지에서 보내온 소식에 따르면 원정대는 지난 11일 베이스캠프(5400m)를 출발, 13일 제2캠프에서 휴식을 취했고, 14일 제3캠프를 거쳐 15일 마지막 캠프가 구축된 사우스콜(South Col·7925m)에 올라 잠시 휴식을 가진 뒤 18일 오전 정상에 올랐다.


15일 현재 고소를 극복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던 김성봉(66) 대장과 이장우(63) 대원이 사투 끝에 각각 정상 도전에 성공했다.

 

최고령 등정을 꿈꿨던 차재현(75) 대원은 아이스폴 등반 중 몸의 균형이 수시로 깨지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아쉽게 포기했다.


특히 지난 4월 25일 캠프2(6500m)에서 캠프3(7300m)으로 올라가는 도중 셰르파(히말라야 등반대의 짐을 나르고 길을 안내하는 티베트계 현지인) 2명이 낙빙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원정대를 침울하게 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산악회는 2006년 6월,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8명의 실버원정대를 선발했고, 지난 3월 14일 발대식에 이어 출국해 4월 7일 베이스캠프(해발 5300m)에 도착, 본격적인 등반 일정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실버원정대는 국내 산악훈련을 비롯해 네팔 쿰부히말의 아일랜드피크(일명 임자체·6189m) 원정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바 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사진=실버원정대


  베이스 캠프를 출발해 캠프1로 향하는 실버원정대.

  크레바스(빙하의 깊은 균열)에 빠진 이남진 대원이 지원대원의 도움으로 빠져나오고 있다.

 

  수직 빙탑을 주마링(줄을 타고 오르는 등반기술)하는 김성봉 대장.

 

  거대한 아이스 폴(얼음산)을 등반하는 실버원정대.

 

  캠프2에서 캠프3으로 오르던 중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의 강풍을 만나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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