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볼 가이드] ‘게이트볼’을 즐기자
[게이트볼 가이드] ‘게이트볼’을 즐기자
  • 박영선
  • 승인 2007.05.19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녀노소 함께 할 수 있는 경기방법을 알아본다

국내 동호인 60여만명 추정···정신집중 스트레스 해소 도움

힘이 많이 들지 않고 쉽게 배울 수 있어 어린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경기규칙이 단순하면서도 섬세한 기술과 작전 및 판단력 등이 필요해 하면 할수록 더욱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바로 ‘게이트볼’에 대한 설명이다. 최근 대중적인 인기를 모으며 국민의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게이트볼에 대해 알아본다.

■게이트볼의 유래
13세기경 프랑스 남부 농민들이 양치기가 쓰는 끝이 굽은 막대기로 공을 쳐서 버드나무 가지로 만든 문을 통과시키는 ‘페일-메일’(Paille-maille)에서 유래됐다.

 

이 경기는 먼저 영국과 미국에 보급됐고,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7년 일본 홋카이도에 살던 스즈키 가즈노부(鈴木和伸)란 사람이 크로케 경기에서 힌트를 얻어 ‘게이트볼’을 처음 고안해 냈다.

 

현재 게이트볼은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브라질, 대만, 중국,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성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80년대 초반, 일본인 관광객에 의해 처음 소개됐다.

 

1982년 경주 코오롱 호텔 잔디구장에서 열린 경기가 한국에서의 첫 게이트볼 경기로 기록되어 있으며, 1984년 대한 게이트볼 연맹이 창립된 후 88서울올림픽 이후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 게이트볼 동호인은 약 6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버세대를 위한 최고의 운동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쉽게 배워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특히 실버세대들에게 좋다.
게이트볼 경기 시에는 많이 걷게 되는데다, 볼을 칠 때 가슴과 팔, 복부근육까지 움직이게 되어 고령자에게 최고의 운동이라 할 수 있다. 또 경기 중 집념을 길러주고 정신을 집중할 수 있게 해주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가족단위의 경기가 가능해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손자 등 3대가 함께 운동할 수 있어, 노인의 참여의식을 키우고 가족간 이해 증진의 기회도 가질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좋은 운동이다.

 

게이트볼의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운동이 격하지 않아 고령자의 체력 유지와 증진에 도움 △게임이 재미있고 변화가 풍부 △남녀의 교류가 있어 친구, 동료들이 많이 생긴다 △비용이 경제적이고 저렴하다 △경기규칙이 간단하고 쉬워 누구에게나 적합하다 △경기 과정을 통해 좋은 매너를 익힐 수 있다 △조정력을 길러준다 등이 있다.

 

■경기방법 및 규칙

경기에 앞서 볼을 치는 방법과 몇 가지 기본적인 경기규칙만 알면 참가 할 수 있다.

게이트볼은 각각 5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대항하는 단체경기다. 따라서 각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팀워크’(team-work)가 더욱 중요시 되는 운동이다.<계속>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