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데이터 사용량 많을 경우 기존 LTE요금제가 더 유리
무선데이터 사용량 많을 경우 기존 LTE요금제가 더 유리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5.06.26 17:34
  • 호수 4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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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통화 많으면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교체 고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자신의 기호에 맞춰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내놨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사용하면서 무선데이터를 본인이 필요한 수준으로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이다. 이런 특징 덕에 그간 상대적으로 음성통화량이 많았던 고령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대거 이 요금제를 선택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가장 먼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보인 KT는 월정액 2만9900원(부가세 제외)부터 시작하는 ‘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 9종을 내놨다. SK텔레콤의 ‘Band 데이터’ 요금제는 KT와 동일한 2만9900원부터 시작된다.
LG유플러스의 ‘데이터 중심 LTE 음성자유’ 요금제는 총 7가지이다. 이 요금제 역시 최저가는 2만9900원부터 출발한다.
대형 이동통신사의 요금이 부담스럽다면 보다 저렴한 알뜰폰 업체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CJ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은 최근 ‘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 12종을 출시했다. 헬로모바일의 신종 데이터 요금제는 최저 2만900원부터 시작하는 ‘The 착한 데이터 유심 요금제’ 5종과 2만8900원부터 출발하는 ‘더 착한 데이터 요금제’ 7종으로 나뉜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대형 이통사보다 최대 9000원이 낮다.
전문가들은 통화량이 적고 무선데이터 사용량이 많다면 기존 LTE 요금제를 사용하는 편을 권한다. 추가약정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
또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비슷한 가격대의 3G·LTE 요금제보다 무선데이터 제공량이 적어 기존과 같은 양의 무선데이터를 사용하다간 자칫 ‘요금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단, KT는 5만9900원, SK텔레콤은 6만1000원, LG유플러스는 5만99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이용하면 할당된 무선데이터량을 모두 소진해도 매일 2GB씩의 데이터가 추가로 제공된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싼 값이라고 무턱대고 요금제를 바꾸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 특히 요금제에 관한 사전 정보가 부족한 노년층들은 자신이 통화량이 많고 무선데이터 이용이 적은지 혹은 그 반대인지 잘 따진 후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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