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많이 들지 않고 쉽게 배울 수 있어 어린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경기규칙이 단순하면서도 섬세한 기술과 작전 및 판단력 등이 필요해 하면 할수록 더욱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최근 대중적인 인기를 모으며 국민의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게이트볼’에 대한 설명이다. 이번 호에는 게이트볼에 대한 기본지식과 경기방법 및 규칙에 대해 알아본다.
■게이트볼의 기본장비
게이트볼을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볼(공), 볼을 치는 스틱, 쇠로 만든 자그마한 문(게이트)과 골대(골폴), 코트 선을 표시하는 끈이나 테이프가 필요하다.
▲볼(ball)=볼은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빨간공 5개와 흰공 5개의 도합 10개를 사용한다. 볼의 크기는 직경 7.5cm(허용범위±0.7mm)이며, 무게는 약 230g(허용범위±10g)이다. 붉은색 볼에는 1·3·5·7·9의 홀수 번호가 흰색으로 표시되어 있고, 흰색볼에는 2·4·6·8·10의 짝수 번호가 붉은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스틱(stick)=T자형의 지팡이 모양으로 ‘스틱’(stick)이라 부른다. 스틱의 머리부분을 ‘헤드’(head)라 하고, 원통형으로 길이는 18~24cm까지 허용된다. 자루부분은 ‘샤프트’(shaft)라 하는데 길이는 50cm 이상이면 되고 무게 제한은 없다. 또 원통형의 양끝 볼을 치는 단면을 ‘페이스’(face)라 한다. 페이스의 지름은 3.5~5.0cm까지 허용된다.
▲게이트(gate)=게이트는 경기장에 동일한 크기로 제1게이트, 제2게이트, 제3게이트의 3개를 설치한다. 게이트는 직경 1cm(허용범위±1mm)의 둥근 봉으로 ‘ㄷ’자형의 철물이다. 안쪽의 폭은 22cm, 높이는 19cm가 되도록 해 지면에 수직이 되도록 세운다.
▲골폴(goal pole·골대)=직경 2cm(허용범위±1mm)의 둥근 봉으로 된 철물이며, 길이는 지면에서 20cm가 되도록 수직으로 세운다.
■경기방법 및 규칙
T자형 스틱으로 볼을 쳐서 경기장 내 3곳의 게이트를 차례로 통과시킨 다음 골폴에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볼을 치는 방법과 몇 가지 기본적인 경기규칙만 알면 참가 할 수 있다.
▲경기 개시=경기 개시 전 양 팀의 감독 또는 주장이 가위·바위·보 또는 토스에 의해서 선공·후공을 결정한다. 타순은 1번부터 10번까지를 사용하며 선공팀은 적색볼을, 후공팀은 백색볼을 사용한다. 경기 개시 전 지정된 위치에 정렬하지 않은 사람은 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고, 이의 위반 시 부정출장으로 반칙을 적용한다.
▲입장 위반=경기 중 규제라인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자는 감독 및 타자뿐이며, 위반 시는 입장 위반이 된다. 타자는 전 타자가 최종 타격에 들어갔을 때 한쪽 손을 들고 기다리다가 호명되면 ‘예! O번 아웃볼’이라 복창하고 들어간다. 타자가 위반 시에는 동일 팀 다음 타자의 타격권이 상실된다. 타자의 상대팀이 위반 시는 위반 팀 다음 타자의 타격권이 상실된다.
▲경기시간 및 종료=경기시간은 30분이다. 그러나 경기시간이 종료 되었을 때 선공팀이 플레이 중이라면, 후공팀의 그 다음 타자까지 플레이 한 후 종료한다. 또 후공팀이 플레이 중일 때는 그 경기자의 플레이 종료 후 주심의 게임 세트(game set) 선고에 따라 경기를 종료한다.
▲승패의 결정=①퍼펙트 게임(perfect game)-어느 팀이든 전 경기자가 완료시에는 그 팀의 승리로 한다. ②득점 및 경기시간 종료시의 승패-완료 된 경기자의 득점은 5점이며, 팀의 최고 득점은 25점이 된다. ③동점의 승패-총합 득점이 양 팀 동점일 때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서 승패를 결정한다. 첫째, 완료된 볼이 많은 팀. 둘째, 제3게이트를 통과한 볼이 많은 팀. 셋째, 제2게이트를 통과할 볼이 많은 팀. ④동점 결정을 하지 않고 무승부로 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