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이래로 2,000여 년의 한국사에서 전쟁 횟수를 꼽아보면 900여 차례가 된다. 내전과 외란, 크고 작은 규모를 합치면 모두 1,000번이 훌쩍 넘는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그렇다면 이 가운데 ‘대외’ ‘해외’ 또는 ‘원정’에 해당하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조선시대에 ‘대외’ ‘해외’ 또는 ‘원정’에 해당하는 군사작전은 엄연히 존재하며, 그것이 가지는 역사적 함의 또한 결코 작지 않다. 각각 왜구, 여진족, 러시아군을 상대로 벌인 ‘대마도정벌’ ‘보주 강 야인토벌’ ‘나선정벌’ 단 3차례 작전에, 본격적인 대규모 전쟁이 아니라 주로 소규모 단기 토벌작전이었지만, 모두가 복잡한 국제적 역학관계 속에서 진행되었고 궁극적으로는 국가의 성쇠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임홍빈, 유재성, 서인한 지음
19,800원 / 알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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