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자원봉사 문화 확산으로 나눔의 가치 실현”
“노인자원봉사 문화 확산으로 나눔의 가치 실현”
  • 정찬필 기자
  • 승인 2015.11.06 13:54
  • 호수 4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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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노인자원봉사대축제, 킨텍스서 열려
▲ 제9회 전국노인자원봉사대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노인의 나눔 활동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노인자원봉사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 개인 16명과 16개 단체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사진=조준우 기자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재미 있고 창의적이어야 활발한 활동”
‘어려운이웃도우미’ 등 대한노인회 16개 클럽 복지부 장관상

‘존경과 사랑이 함께하는 사회, 활기찬 노인자원봉사’라는 슬로건으로 ‘제9회 전국노인자원봉사대축제’가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공동주관한 이 행사는 17개 시·도 노인자원봉사자 및 관계자, 자원봉사 수행기관 실무자 등 약 1600여명이 참가했다.
9회째를 맞이한 전국노인자원봉사대축제는 노인의 나눔 활동을 통한 신노년문화 모델을 제시하고 봉사자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우수 프로그램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욱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이 심 대한노인회 회장, 이호경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과 대한노인회 각 시·도 연합회 관계자와 복지관 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동욱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노인자원봉사대축제가 노인자원봉사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사회참여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심 대한노인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노인자원봉사 문화 확산은 노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해 존재감과 성취감을 갖게 하고 우리사회를 바로 세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대한 노인회는 앞으로도 노노케어 및 마을공동체 만들기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경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자원봉사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어르신들이 보여준 나눔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에 호응하기 위해 자원봉사 활동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노인자원봉사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 개인 16명과 16개 단체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또 자원봉사를 주제로 한 뮤지컬 ‘나눔 하기 딱 좋은 나이인데’와 빛샘 핸드벨 연주 봉사단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봉사 활동과 관련된 포토스토리와 영상 공모전 수상작도 전시됐다.
이어진 노인자원봉사학술대회에서는 ‘변화하는 시대에 따른 노인자원봉사활동의 방향’을 주제로 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김동배 명예교수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김동배 교수는 노인 자원봉사활동 부진의 원인으로 “노인을 자원봉사의 주체로 인정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와 자원봉사 활동 영역의 한정, 자원봉사 관리체계 미비와 경제적 여유 부족”을 꼽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재미있고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전재하고 “노인의 신체적, 심리적, 경제적 능력에 맞게 조절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봉사 자체가 일종의 학습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건복지부 산하 단체들이 적극 참여해 건강한 노년을 위한 유익한 정보와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를 제공했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예방정보관을 운영해 치매예방 운동법을 전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을 제공했다. 또 도로교통공단은 인지검사 장비와 운전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밖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떳다방과 같은 허위광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행사를 주관한 대한노인회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 석춘지 본부장은 “이번 대축제가 노인자원봉사자들의 자부심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관심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대한노인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경로당을 자원봉사의 구심점으로 삼아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클럽 16개소
△서울연합회 어려운이웃도우미클럽 △부산연합회 하리지킴이클럽 △대구연합회 무지개클럽자원봉사단 △인천연합회 검단노래사랑회클럽 △광주연합회 구구팔팔봉사클럽 △대전연합회 쉬엄쉬엄계족봉사단 △울산연합회 갈갈이봉사클럽 △경기연합회 실버영화관클럽 △강원연합회 남산면하늘봉사클럽 △충북연합회 칠금중앙노인자원봉사클럽 △충남연합회 정산노인대학클럽 △전북연합회 미디어청춘자원봉사클럽 △전남연합회 두륜자원봉사클럽 △경북연합회 금천지킴이노인자원봉사클럽 △경남연합회 행복공감봉사클럽 △제주연합회 12기노인자원봉사클럽

◇노인종합복지관협회 장관상 수상자 16명
△서울 시립노원 노인종합복지관 장준영 △경기북부 고양시덕양 노인종합복지관 윤영동 △경기남부 분당 노인종합복지관 김휘남 △인천 남동구노인복지관 신경애 △대전 서구노인복지관 김인수 △대구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배창수 △부산 어진샘노인종합복지관 문옥순 △울산 울산광역시 노인복지관 임헌찬 △강원 춘천동부노인복지관 마무일 △충북 청주가경노인복지관 원천희 △충남 예산군노인종합복지관 이준숙 △전북 안골노인복지관 나인구 △전남 동여수 노인복지관 명경자 △경북 경산시 노인종합복지관 전재희 △경남 의창노인복지관 이상철 △제주 제주특별자치도노인복지관 강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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