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이야기]장군, 무엇을 하는 물건인고?
[전통문화이야기]장군, 무엇을 하는 물건인고?
  • 이미정
  • 승인 2007.06.16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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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소장

이 사진의 그릇은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요  이 그릇은 백자로 만든 ‘장군’입니다. 장군은 옛날 물·술·간장·똥오줌 등 액체를 담던 그릇입니다.

 

간장, 술, 김치 따위를 담가 두는 데에 쓰는 큰 오지그릇이나 질그릇인 독보다 조금 작고 배가 부른 중두리를 뉘어 놓은 것과 비슷한 데, 보통은 한쪽 마구리(길쭉한 토막, 상자 따위의 양쪽 머리면)는 평평하고 다른 한쪽 마구리는 둥그런 모양이며 배때기에는 좁은 주둥이가 나있습니다.


크기도 다양하고, 사기로 만든 조그만 장군은 술·간장 등을 넣어 나르며, 질그릇으로 크게 구워 만든 것은 똥오줌을 지어 나르는 데 쓰고, 나뭇조각으로 통을 메우듯이 짜서 만든 나무장군은 물을 져 나르는 데 썼습니다.

 

이 사진의 백자장군은 프랑스 세브르 국립도자박물관에 소장된 것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가 펴낸 해외소재문화재 조사보고서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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