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축제 강릉단오제’ 인파 몰려
‘천년축제 강릉단오제’ 인파 몰려
  • 이미정
  • 승인 2007.06.25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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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까지 영신행차 등 8개 분야 65개 종목 다채

<사진>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6월 17~24일)가 열리는 단오장 놀이마당에서 강릉관노가면극보존회원들이 신명나는 공연을 필치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걸작에 선정된 천년축제 강릉단오제가 6월 17일 영신행차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강릉단오제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관과 무녀들이 시내 홍제동 ‘대관령국사여성황사’로 올라가 신을 맞는 영신제를 지낸다.


이어 시민 1만여 명이 오색찬란한 단오등과 횃불을 들고 참가하는 대규모 거리축제 ‘영신행차’를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올라 남대천 단오장 일대에서 예년보다 3일 늘어난 24일까지 계속된다.


이 기간에는 단오굿과 강릉 관노가면극 등 지정문화재 행사를 비롯, 모두 8개 분야 65개 종목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창포머리감기와 수리취떡만들기, 단오부적그리기, 관노탈그리기, 단오부채그리기, 열두띠찍기 등 단오와 관련된 체험행사와 줄다리기, 씨름대회, 그네대회, 강릉사투리경연대회 등 민속놀이, 한시백일장과 시조경창대회 등 경축문화 및 예술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는 관노가면극에 나오는 ‘시시딱딱이탈’ 만들기를 비롯해 강릉단오제 이미지 탁본하기, 호개등과 오량관 만들기 등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대거 추가됐다.


강릉단오제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걸작 선정에 맞는 종묘제례악과 판소리(조상현) 외에 봉산탈춤, 양주별산대놀이, 고성농요, 가산오광대, 하회별신굿 탈놀이, 은율탈춤, 강령탈춤 등 국가지정문화재와 정선아리랑, 속초 도문메나리 등 강원도 내 전통민속놀이도 행사기간 내내 이어진다.


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된 우즈베키스탄 ‘보이순’ 지역문화, 터키 ‘메블레비세마’, 캄보디아 ‘스벡 툼 크메르인’ 그림자극 등과 중국, 일본의 민속단 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이번에는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굿이 신명나게 펼쳐지고 청소년들의 축제참여를 위한 ‘강릉단오제와 비보이의 만남’을 주제로 한 세계청소년 비보이 대회도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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