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달인 물, 고칼륨혈증 발병시킬 우려”
“버섯 달인 물, 고칼륨혈증 발병시킬 우려”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6.01.22 14:27
  • 호수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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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원 일산백병원 신장내과 교수

-말기 신부전증 환자가 투석에 의존할 경우 생존율과 신장이식을 받고 난 뒤의 생존율은 어떻게 되는지.
“의료기관에서 투석을 받고 있는 말기 신부전 환자의 1년, 3년, 5년 생존율은 각각 93%, 78%, 65%이다. 신장 이식자의 5년 생존율은 85.6%로 미국의 67.5% 보다 훨씬 높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일반 생체 이식일 경우 5년 생존율이 85~90%이며 뇌사자 이식인 경우 약 75~85%이다. 단, 이식을 하는 환자가 투석을 하는 환자에 비해 젊은 연령층이 많고 동반 질환의 빈도도 적으므로 양 군 간의 생존율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식사요법이 병의 경과나 예후에 얼마나 중요한지.
“식사요법이 만성 신부전이나 말기 신부전의 근본적 치료는 아니지만, 병의 경과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너무 엄격하게 식사를 제한해 영양불량이 되거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그릇된 정보를 듣고 성분과 효능이 확실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자가 치료를 하면 신장기능이 급격하게 약화되거나 치명적인 합병증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항상 담당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부전증 환자가 영지버섯, 감초, 인삼 달인 물 등을 먹어도 되는지.
“안 된다. 야채, 뿌리 등을 달인 물은 칼륨이 많이 녹아 나와 고칼륨혈증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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