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을 쓴 신영복 교수의 마지막 인사
‘처음처럼’을 쓴 신영복 교수의 마지막 인사
  • 관리자
  • 승인 2016.01.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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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신영복 선생님을 기리는 작은 전시회’
▲ 명필로 유명한 신영복의 손글씨를 비롯, 그의 명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초판본 등 고인의 흔적을 볼 수 있다.

고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삶과 글을 담은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가 열렸다.
출판사 돌베개는 경기도 파주출판단지 내 돌베개 사옥 1층 카페에서 신 교수의 저작 초판본과 육필 글씨, 서간·서화 10여점과 사진, 스크랩 자료, 각종 강연 영상 등을 3월 27일까지 전시한다.
전시장에선 그의 대표작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초판본과 돌베개에서 출간된 신 교수의 저작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신 교수가 2010년 개인산방을 떠나며 남긴 말씀과 당시 사진을 편집한 영상 등 각종 영상 자료가 상연된다.
아들 지용에게 보낸 엽서, 편집부에 보낸 교정 사항 관련 편지, 국내외 여행 중 촬영한 미공개 인화사진, 사면 복권장 사본 등 개인적인 자료도 소개한다.
돌베개 관계자는 “우리 시대의 작가이자 문장자의 발자취와 글자취를 새기는 뜻으로 출판사 소장품을 중심으로 작은 전시회를 꾸몄다”면서 “선생님의 체취를 조금이나마 가까이서 음미하고 기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돌베개는 또 신 교수가 생전 마지막까지 작업한 원고인 ‘처음처럼’ 개정신판을 내달 22일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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