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에 울려 퍼진 색소폰 선율
소양강에 울려 퍼진 색소폰 선율
  • 정재수
  • 승인 2007.06.30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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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색소폰 동호회 선상음악회 열어



“중후한 색소폰 선율이 소양강을 울렸다.”

아마추어 색소폰 동호회가 호반의 도시 춘천 소양호 내 유람선에서 이색 선상음악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춘천 색소폰 동호회 회원 10여명은 6월 23일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 유람선에서 선상음악회를 갖고 관광객 등에게 아름다운 색소폰 선율을 선사했다.

이날 선상음악회는 1973년 소양강댐이 생긴 이래 소양호에서 열린 첫 선상 음악회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공무원과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이들 동호회원은 호반의 도시 이미지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위해 지난해부터 선상음악회를 추진해 왔고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관광객 이화정(33)씨는 “자연과 호수, 그리고 유람선이 어우러진 소양호에서 뜻하지 않게 색소폰 선율을 감상하게 돼 가슴 속에 잔잔한 감동이 밀려 왔다”며 “이 같은 선상음악회가 자주 열려 관광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호회 박광석(54) 회장은 “호반의 도시 춘천 이미지에 걸맞은 연주회를 구상하던 중 소양강댐 관광객들에게 색소폰 선율을 선사하자는 차원에서 선상음악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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