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처럼 유용한 통신사포인트 “꼭 챙기세요!”
현금처럼 유용한 통신사포인트 “꼭 챙기세요!”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6.03.04 13:46
  • 호수 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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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최대 12만 포인트 지급… 편의점·외식업체·영화관 할인 등 혜택

TV 프로그램 ‘무한도전’(MBC)에서 유재석과 하하는 하루 만원으로 생활하는 미션 중 극장에서 영화를 봐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방법을 고심하던 그들에게 제작진은 이동통신사 포인트로 영화를 공짜로 볼 수 있는 팁을 알려주며 상황이 해결됐다.
매달 휴대전화 요금을 내면서도 통신사가 회원들에게 주는 ‘멤버십 포인트’를 쓰지 않아 사장시키는 경우가 많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렇게 사라진 포인트가 5000억원에 달한다.
이동통신사들은 이용 금액과 가입 기간에 따라 해마다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한다. 그 중 대형 이동통신 3사(SKT, KT, LG유플러스)의 포인트와 혜택이 가장 풍부하다. 연간 약 3만~12만 포인트를 가입자에게 제공한다. 이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해 통신사 제휴 외식 업체 및 영화관 할인, 편의점 및 대형마트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멤버십 포인트는 통신사별 ‘멤버십 서비스’ 가입자에 한해 지급된다. 멤버십 서비스 가입은 해당 통신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 문의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통신사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제공하는 어플로도 가능하다. 통신사별 멤버십 가입 어플은 ‘T멤버십’(SKT), ‘올레 멤버십’(KT), ‘U+멤버십’(LG유플러스) 등이 있다.
멤버십 포인트는 매년 초 등급별로 차등 지급되는데, 이 등급 기준은 가입자가 지불한 요금에 따른다. 등급 산정 기준과 지급되는 포인트는 통신사별로 조금씩 다르다. <표 참고>
SKT는 올해를 기준으로 2년 전 10월부터 전년도 9월까지의 총 납부요금, KT는 전년도 연간 사용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LG유플러스는 전월 한 달 사용한 요금제 월정액 중 가장 낮은 기본료 기준으로 매달 등급을 부여한다. 포인트 사용 한도도 해당 등급 기준으로 변경된다.
장기 이용 고객에겐 등급 상승, 포인트 추가 지급 등 혜택이 주어진다. SKT는 가입 기간 2년 이상 고객에게만 VIP 등급을 부여한다. KT는 가입기간 3년 이상 고객부터 추가 포인트를 제공하며, 가입기간 6년 이상의 골드등급 고객은 VIP 등급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7년 이상 사용한 일반 등급 이상 회원에게 최고 등급인 VVIP 등급을 부여한다.
이렇게 받은 포인트는 회원 가입 시 발급되는 ‘멤버십 카드’로 사용한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멤버십 가입 시 다운받은 어플을 실행하고 카드의 바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통신사별 카드의 종류는 다양하며 카드별로 각각 다른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멤버십 포인트는 1점당 1원으로 계산된다. 예를 들어 500원 할인을 받는다면 포인트 500점이 차감되는 방식이다. 제휴처마다 할인 비율이 다르며, 포인트로 구매 금액 전체를 결제할 수는 없다. 자신의 포인트는 통신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스마트폰 어플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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