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로 이식용 동맥혈관 만들어
줄기세포로 이식용 동맥혈관 만들어
  • 관리자
  • 승인 2007.06.30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피츠버그대학 보프박사, 맞춤형 인공혈관 생산 길 터

손상되거나 막힌 동맥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혈관을 환자 자신의 근육에서 추출한 성줄기세포(MDSC)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 의과대학 재생의학연구소의 데이비드 보프 박사는 최근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열린 국제조직공학-재생의학학회(TERMIS) 북미지부 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근육줄기세포와 생분해되는 폴리머를 이용해 이식용 동맥혈관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보프 박사는 근육줄기세포 1천만개를 폴리우레탄으로 만든 직경 1.2mm의 다공튜브 안에 살포해 7일동안 배양한 다음 쥐의 복대동맥에 이식했다.


8주 후 이식된 이 인공동맥은 완전히 성숙한 동맥과 비슷한 형태로 재형성되어 있었고 자연혈관의 내벽을 형성되는 내피세포를 포함한 세포층이 뚜렷이 형성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처음의 폴리머 튜브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생분해되면서 새로운 혈관세포들이 자라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프 박사는 말했다.


이 새로운 기술의 개발로 부분적인 혈관이식이 필요한 심장병 또는 신장병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인공혈관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사람에게도 이용해 환자의 대퇴부에서 근육줄기세포를 채취, 폴리머 튜브에 비교적 짧은 기간 배양한 다음 즉시 이식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손상되거나 막혔을 때 시행하는 혈관우회술의 경우 환자자신의 다리정맥 한 부분을 떼어내 이를 막힌 혈관을 우회해서 이식하는데 정맥혈관은 나중에 혈전이 나타나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동맥혈관을 쓰면 좋은데 다른 부위에서 떼어내 쓸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