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장기복용 내성 없다
아스피린, 장기복용 내성 없다
  • 관리자
  • 승인 2007.06.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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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그루벨 박사, 혈전 억제효과 유지

미국 시나이 병원 혈전연구소의 폴 그루벨 박사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아스피린은 어떤 단위로 장기복용해도 내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그루벨 박사는 관상동맥질환(심장병) 병력이 있어 재발을 막기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아스피린의 저단위에서 고단위에 이르기까지 어떤 단위를 복용해도 내성 없이 혈전억제 효과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그루벨 박사는 이들에게 4주마다 아스피린 81mg, 162mg, 325mg짜리를 바꾸어 복용하게 하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아스피린의 사이클로옥시게나제-1(COX-1) 차단효과를 측정한 결과 어떤 단위를 복용해도 COX-2 차단효과가 훌륭히 유지되었다고 말했다.


아스피린은 혈소판에 들어있는 효소 사이클로옥시게나제-1(COX-1)의 활동을 차단함으로써 혈소판의 혈액응고기능을 억제한다.


내성이 나타난 경우는 5%도 되지 않았다고 그루벨 박사는 밝혔다.


이 결과는 아스피린이 COX-1과는 별도로 혈소판을 활성화시키는 다른 경로들을 차단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루벨 박사는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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