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자세만 바꿔도 변비 탈출 가능
배변자세만 바꿔도 변비 탈출 가능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6.04.08 14:37
  • 호수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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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편 상태서 무릎을 살짝 올려주면 쾌변에 도움

많은 사람들이 줄어든 신체활동과 수분섭취 부족 등으로 인해 배변시간이 길어지면 자신이 ‘변비’라고 판단하거나 ‘배변장애’라고 느끼곤 한다.
변비현상은 생활방식의 변화나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일주일에 2회 정도 항문이 막혀있는 느낌, 과도한 힘주기 증상 등이 3개월 넘게 지속된다면 변비로 진단할 수 있다. 이때는 치료가 함께 병행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변비나 배변장애 개선은 유산균이나 충분한 섬유질 섭취 등과 같은 식이요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잘못된 배변자세만 고쳐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배변 시 허리를 숙이고 앉는 자세는 직장과 항문의 각을 만들어 원활한 배변활동을 힘들게 한다. 잘못된 자세는 배변시간을 길게 만들고 변비나 치핵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
특히 대변을 볼 때는 항문과 직장의 각을 잘 유지시켜 골반근육이 이완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좋은 자세는 허리를 펴 무릎이 명치와 배꼽 사이에 위치하도록 하는 것이다.
김건욱 강남송도외과 원장은 “무릎을 올려주면 아랫배가 자연스럽게 나오면서 힘을 안 줘도 변이 잘나오게 된다”며 “이는 재래식 변기에서 쪼그려 앉아 배변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쾌변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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