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자주 하는 어르신, ‘마그네슘’ 복용하면 좋아
등산 자주 하는 어르신, ‘마그네슘’ 복용하면 좋아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6.04.15 14:48
  • 호수 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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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강관리에 좋은 건강기능식품
▲ 봄철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신체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연합뉴스

수분공급에 도움 주는 ‘히알루론산’… 황사엔 항균 작용하는 ‘프로폴리스’
구입후 밀봉해 냉장보관 해야… 대량구매 보다 조금씩 사는 것이 현명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 그리고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바른 생활습관임에 틀림없지만, 바쁜 생활에 쫓기다 보면 건강관리가 소홀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때에는 신체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다양한 성분의 건강기능식품이 존재하는 만큼 각 건강기능식품에 따른 기능을 모두 알기란 쉽지 않다. 이에 봄철에 챙겨 먹으면 좋은 건강기능식품과 다양한 기능에 대해 알아봤다.

◇피부 건조엔 ‘히알루론산’
환절기에는 피부건조로 고통 받는 사람이 적지 않다. 봄철 피부건조는 겨울과 달리 얼굴이나 손 등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부위에 많이 나타난다. 피부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 수분공급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해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히알루론산’은 자신의 몸 크기의 200배에 달하는 수분을 끌어당겨 저장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히알루론산을 복용하면 건조한 봄철 날씨에도 피부 속 촉촉한 수분을 유지시켜 주어 탄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이미 그 효능은 널리 알려져 있어 피부치료 등에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뷰티 산업에서도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에너지 보충엔 ‘마그네슘’
봄은 겨우내 움츠렸던 생활에서 벗어나 야외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시기다. 하지만 갑작스레 바깥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면 되레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 맨손체조와 같은 가벼운 운동부터 서서히 강도를 높여가는 게 좋다.
아울러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는 ‘마그네슘’과 체내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는 ‘나이아신’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등산을 즐겨하는 어르신의 경우,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근육의 피로를 유발시켜 다리에 쥐가 나는 등 근육경직 현상을 초래하므로 미리미리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나이아신은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성분이다. 나이아신이 부족하면 소화관 장애, 우울증, 두통, 피로, 기억상실과 같은 신경계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에너지대사에 전반적인 장애가 생겨 무력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면역력 증진엔 ‘홍삼’을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는 감기, 몸살 등에 걸리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증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홍삼은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사포닌과 산성 다당체, 미네랄 등이 함유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다만, 당뇨환자의 경우 홍삼을 과하게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올라가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으며, ‘클로렐라’로 대신할 것을 추천한다.
홍삼 건강기능식품은 제조 시 진세노사이드가 1g당 2.5~34mg 함유돼야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으며, 이렇게 제조된 제품을 하루에 3~80mg은 섭취해야 홍삼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 홍삼음료 대부분은 홍삼 함유량이 1%도 채 되지 않는 일반 식품이다.

◇춘곤증 예방엔 ‘종합비타민’
피로감, 졸음, 집중력 저하, 식욕부진, 소화불량, 무기력증 등을 동반하는 춘곤증은 영양소 섭취에 조금만 신경 써도 극복이 가능하지만 이를 챙겨먹기 힘든 사람들은 항산화 기능과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주는 종합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봄철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요구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를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보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타민제를 고를 때는 단일 비타민 제제보다 종합 비타민제를 선택하는 것이 비용‧효과 면에서 좋다. 또 믿을 수 있는 회사의 제품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우리 몸은 천연과 합성 비타민을 구분하지 못하지만 제조 공법에 따라 천연 비타민의 흡수를 오히려 방해하는 비타민이 있을 수 있으므로 내용물과 함량이 같다고 똑같은 제품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황사엔 ‘프로폴리스’
매년 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인 황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 중 구강의 항균 작용 기능을 인정받은 ‘프로폴리스’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꿀벌이 식물에서 수집해 벌집의 작은 틈을 메우는 데 쓰는 물질인 프로폴리스는 몸속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인 ‘프로스타그란딘’을 억제하고, 체내 불필요한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면역력을 강화시켜 준다. 어린이나 청소년, 성인에 관계없이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비염과 같은 기관지 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면 항생기능과 면역력 강화를 위해 프로폴리스를 섭취해 보는 것이 좋다.

◇제대로 보관해야 효과
몸을 보하기 위해 복용하는 건강기능식품이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독이 될 수 있다. 근육 형성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아미노산은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유통기한이 한참 남았어도 약 모양이 갈라지고 부식되는 경우가 많다. 비타민은 약 모양이 변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약효가 떨어지며, 마그네슘이나 칼슘과 같은 무기질 성분은 썩지 않지만 알약으로 반죽할 때 넣는 밀가루 성분이 상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는 대량으로 구매하기 보다는 조금씩 사는 것이 현명하다. 건강기능식품의 보관법은 성분과 제형(캡슐, 분말, 액상)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모두 밀봉해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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