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이야기]해금과 아쟁은 어떻게 다를까요?
[전통문화이야기]해금과 아쟁은 어떻게 다를까요?
  • 이미정
  • 승인 2007.07.07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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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연장에서 어떤 아버지는 아들에게 알려줍니다. “저 악기는 아쟁이라는 거야.” 전 깜짝 놀랐습니다. 해금을 아쟁이라고 하다니  전 그 아버지에게 조용히 해금과 아쟁 모양새의 다른 점을 일러주었습니다.


아쟁과 해금은 똑같이 활로 줄을 문질러 연주하는 찰현악기(擦絃樂器)이지만 아쟁은 가야금처럼 가로 뉘어서 연주하고, 8~10줄(예전엔 7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금은 세로로 세워서 연주하고 2줄 밖에 없는 악기입니다.

 

 아쟁은 서양의 첼로처럼 장중한 저음이 나지만, 해금은 바이올린처럼 높고 고운 소리를 냅니다. 최근 해금은 아름다운 창작국악으로 널리 연주되어 인기가 높지요.

 

하지만 아쟁은 서양 관현악에서 첼로가 빠질 수 없듯이 국악 관현악에서는 저음으로 든든하게 받쳐주는 중요한 악기입니다.


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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