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겔운동, 요실금 예방과 치료에 도움”
“케겔운동, 요실금 예방과 치료에 도움”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6.04.29 14:02
  • 호수 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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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현 고대안산병원 비뇨기과 교수

-요실금은 여성에게만 생기는지.
“요실금은 여성에서 더 발생 빈도가 높지만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생길 수 있다. 남성에서 요실금은 전립선비대증, 신경인성방광 등과 같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전립선비대증 수술 또는 전립선제거술 시행 후에도 요실금이 생길 수 있다.”
-약물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 얼마 동안 복용해야 하나?
“요실금의 원인에 따라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기간에 차이가 있다. 뇌손상, 척수손상, 당뇨나 자궁암, 직장암 수술 등과 같은 원인에 의해 요실금이 발생한 경우에는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그러나 신경계가 정상이고 방광염 등과 같은 요로감염 없이 요절박, 빈뇨, 야간뇨를 주증상으로 하는 과민성방광환자는 약물 치료에 반응이 있는 경우 3~6개월 간 지속적인 치료를 받은 뒤 약물의 복용을 중단한다. 약물 복용을 중단한 후에도 증상의 악화가 관찰되지 않고 배뇨 시 문제가 없으면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지만 약물 중단 후 증상이 재발한 경우에는 지속적인 약물 치료나 다른 치료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요실금 예방과 치료를 위해 무엇이 좋은지.
“요실금을 예방에는 케겔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케겔운동은 항문에 힘을 줬다가 빼는 과정을 반복하는 운동으로 처음에 5초 동안 항문을 조이고, 5초 동안 풀어 준다. 조였다 푸는 시간을 점점 늘려 가면서, 한 번에 10번, 하루에 3회 반복하면 된다. 3~6개월 꾸준히 하면 요실금을 예방·완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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