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저렴하게 관람하는 ‘타임티켓’도
최근 실속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타임커머스’ 어플이 주목받고 있다.
타임커머스란 마감 시간이 지나면 판매할 수 없는 숙박시설, 공연티켓, 항공권이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료품 등을 싼 값에 판매하는 서비스로, 타임커머스 어플은 이를 스마트폰에서 가능토록 하는 어플을 말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해 해당 어플명을 검색한 후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
이른 더위로 벌써부터 여름휴가 예약이 한창인 요즘 저렴한 숙박시설을 제공하는 타임커머스 어플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데일리호텔’ 어플이 대표적이다. 어플과 제휴된 호텔, 펜션, 리조트 등이 4000여 곳이나 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데일리호텔’(사진)을 검색해 어플을 다운받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사용 가능하다. 예약을 원하는 지역을 선정하려면 ‘서울’ 등 지역이 적힌 화면 좌측 상단을 누른다. 그 아래 ‘오늘’, ‘내일’을 누르면 날짜별로 예약 가능한 숙소를 보여준다. 그외 날짜는 ‘날짜선택’을 눌러 선택한다.
객실을 선택하고, 결제할 수단을 고른 뒤 ‘결제하기’를 누르면 예약이 완료된다. 신용카드, 계좌이체 뿐 아니라 휴대폰 소액결제 예약도 가능하다. 해당 숙소에 도착해 프론트에서 예약문자만 보여주면 된다.
공연을 즐기는 이들이 반길만한 어플도 있다. ‘타임티켓’은 공연, 전시회 등의 각종 관람티켓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공연 시작이 임박한 티켓 가운데는 최대 9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존재한다.
항공권 특가 정보는 ‘플레이윙즈’로 확인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바뀌는 각종 할인 정보와 특가이벤트를 알림으로 제공한다.
‘떠리몰’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료품, B급 상품 등을 최대 90%까지 할인하는 쇼핑몰이다. 평균 유통기한이 3개월 정도 남은 과자와 음료, 중고 상품 등을 주로 판매한다.
다양한 타임커머스 상품을 한번에 보고싶다면 ‘세일투나잇’ 어플을 권한다. 숙박을 비롯해 주 여가활동거리인 영화, 공연, 외식 등 문화상품을 5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여행사 ‘여행박사’는 아예 매달 9일을 ‘구구데이’로 정해 한정된 수량을 초특가 판매한다. ‘만원으로 떠나는 강원도 여행’ 등이 순식간에 동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타임커머스 판매는 과거 일부 미세한 흠결이 있는 신제품을 싸게 판매하던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시간이 지나면 판매하지 못하는 상품을 저렴하게 내놓은 것”이라며 “때문에 초기에 같은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들로부턴 형평성 문제로 불만이 제기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저렴한 상품을 마다할 소비자는 없으므로, 앞으로 타임커머스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