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보건소 방문전담팀 간호사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찾아 직접 진료를 해주고 있다.
강원 고성군보건소(소장 홍영순)가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이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군 보건소는 관내 의료기관 부족과 노인인구 증가로 인해 방문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모두 86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3월부터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은 중증질환, 노환, 사고, 장애 등 거동불편으로 인해 부득이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가정을 방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 보건소는 이를 위해 의사 1명, 가정 전문 간호사 1명, 방문간호사 5명으로 방문전담팀을 편성, 의료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 가구에 파견해 방문등록관리서비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는 방문건강관리를 비롯해 장애, 사고 등의 질환 관련 가족문제 상담 및 다른 보건소와의 연계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군보건소 건강관리팀에 따르면 관내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은 모두 866가구로, 현재까지 모두 1527회의 방문서비스가 이뤄졌고, 앞으로 1500가구를 목표로 지속적인 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군 보건소는 사업대상자 15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8.7%가 방문간호서비스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두 7개 문항으로 이루어진 항목별 방문간호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70.7%가 ‘매우만족’, 29.3%가 ‘보통’이라고 응답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90% 이상 대상자들이 금연, 절주, 주기적 운동 등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있다”며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앞으로 꾸준히 사업을 진행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최선호 고성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