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존엄과 가치 증진 위해… 사회복지 경험 나누자”
“인간의 존엄과 가치 증진 위해… 사회복지 경험 나누자”
  • 조종도 기자
  • 승인 2016.07.01 13:41
  • 호수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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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회복지대회 나흘간 열려… 박 대통령, 개막식에 영상메시지
▲ 6월 27일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세계사회복지대회’ 개막식에서 차흥봉 상임조직위원장(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송원근

세계 사회복지인들의 축제인 ‘2016 세계사회복지대회(상임조직위원장 차흥봉)’ 개막식이 6월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거행됐다.
30일까지 나흘간 계속된 이번 서울대회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 증진’을 주제로 국제사회복지협의회(ICSW), 국제사회복지사연맹(IFSW), 국제사회복지교육협의회(IASSW)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한국사회복지사협회·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서울시복지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27일 개막식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이명수 국회의원, 이 심 대한노인회 회장, 류시문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양옥경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회장과 전 세계 사회복지 전문가·활동가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6 세계사회복지대회’를 축하하는 영상메시지에서 “1928년에 시작되어 민간 사회복지계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유서 깊은 국제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서울대회의 주제인 ‘인간의 존엄과 가치 증진’이라는 사회복지의 기본정신을 확산하고,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 세계 사회복지인의 노력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결실을 맺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지난 5월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시 에티오피아, 우간다와 사회복지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대한민국은 그간의 사회복지 분야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지속적으로 국제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차흥봉 상임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사회복지와 교육, 사회개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기 위해 여기에 모였다”면서 “서울에 머무는 동안 모든 참가자들이 한국의 사회복지시스템에 대해서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세계 사회복지를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킬 것인지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는 3개 주최 단체의 대표들인 에바 홀름버그 허스트롬 국제사회복지협의회 회장과 루스 스타르크 국제사회복지사연맹 회장 등이 세계 5개 권역의 사회복지와 사회개발의 현황을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안을 담은 ‘글로벌 아젠다’를 발표했다.
이번 서울대회에는 80여개국에서 3000여명의 사회복지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논문 1500여편을 발표하는 등 국제 사회복지계의 현안을 논의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며 80여개의 심포지엄과 워크숍이 진행된다. 조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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