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경로당에서 열린 경로당으로 바뀌어야”
“닫힌 경로당에서 열린 경로당으로 바뀌어야”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6.07.22 14:35
  • 호수 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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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로당광역지원센터 직원 워크숍
▲ 경기도 가평에서 1박2일간 열린 전국 경로당광역지원센터 직원 워크숍을 마치고 강희성 복지 부총장을 비롯 전국의 광역지원센터장 등 참가자들이 단결된 모습으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첫계단의 색을 달리해 어르신들의 안전을 더 세밀하게 살피자는 강사의 말에 공감했다.”
지난 7월 7일, 경기도 가평에서 열린 전국 경로당광역지원센터 직원 워크숍. 김용웅 경기도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장의 말이다. 김 센터장은 “그밖에도 경로당의 공간을 리모델링해 어르신들이 편하게 생활하도록 하자는 얘기도 나왔다”며 “예를 들어 싱크대의 높낮이를 어르신들의 키에 맞춰 식사준비를 편하게 하도록 돕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경로당중앙지원본부는 지난 7월 7~8일, 1박2일간 전국의 센터 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가졌다. 경로당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앞으로 경로당광역지원센터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황영하 경기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로당 발전을 위해 24시간 애쓰고 계신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경로당이 대한노인회의 근간이 되는 조직인 만큼 경로당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경로당의 활성화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재무 가평군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지역 가평을 찾아준 센터 직원들을 환영하며 알차고 유익한 워크숍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을 총괄한 강희성 복지부총장은 ‘2016년 경로당 전수조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전국의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한 후 하반기에 남은 주요 일정인 국회토론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사업평가 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길 당부하고 센터 직원들의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이날 특강에서 이근홍 협성대 교수(사회복지학)는 경로당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처음 경로당을 찾는 어르신들이 기존의 회원들에게서 배타적인 분위기를 느끼는 경우도 있다”며 “닫힌 분위기의 경로당에서 규모와 시설이 큰 거점경로당 같은 열린 경로당으로 지향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또,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의 적극 활용을 통한 경로당의 자생력 확보를 강조했다. 유병선 경기복지재단 연구위원은 경로당이 이용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직원들은 “화합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센터로 돌아가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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