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가 추천하는 일주일 식단]유익한 ‘음식 궁합’ 장수의 지름길
[영양사가 추천하는 일주일 식단]유익한 ‘음식 궁합’ 장수의 지름길
  • 이미정
  • 승인 2007.07.27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밥만 잘 챙겨먹어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말이다. 계속되는 무더위로 입맛을 잃기 쉬운 요즈음. 깔깔한 입맛을 돋워줄 맛깔 나는 음식이 필요할 때다.

 

자칫 매일 똑같은 식단으로 건강을 해치기 쉬운 노부부 및 어르신들을 위해 영양사가 추천하는 건강식단을 연속으로 소개한다. 이번호에는 어르신들에게 유익한 음식궁합을 알아보고 다음호부터는 값싸고 영양 많은 재료로 간단히 챙길 수 있는 일주일 식단을 소개한다.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옥수수와 우유


옥수수는 단백질 함량이 12% 정도로 일반적인 곡류에 비해 꽤 많은 편이다. 그러나 옥수수의 단백질은 질적으로 우수하지 못하다. 옥수수의 결점을 보완할 수 있는 가장 우수한 식품이 우유다. 우유에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있어 옥수수와 잘 어울리는 식품이다.


된장과 부추


된장국은 식욕증진 효과와 우수한 단백질 공급효과가 있지만 소금 함량이 많아 나트륨의 과잉섭취와 비타민 A와 C가 부족한 결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결점을 보완해주는 식품이 부추다. 부추는 영양가가 높고 독특한 향내가 있고, 소화작용을 돕는 한편 창자를 튼튼하게 해 몸이 찬 사람에게 매우 좋다.


돼지고기와 표고버섯


돼지고기는 지방이 많아 고열량식품으로 다른 육류보다 비타민 B1이 많다. 그러나 특유의 냄새와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은 것이 결점. 표고버섯은 섬유질이 많아 함께 먹는 식품중의 콜레스테롤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며 독특한 렌티오닌이란 향과 감칠맛을 내는 구아닐산과 아데닐산이 들어있어 돼지고기와 잘 어울린다.

◈함께 먹어 해로운 음식◈


당근과 오이


당근에는 비타민 A의 모체인 카로틴이 많은 반면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당근과 오이를 함께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아스코르비나제는 산에 약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오이 생채를 만들 때 식초를 미리 섞으면 비타민 C의 파괴를 방지할 수 있다.


미역과 파


우리나라의 모든 양념에는 파가 들어가게 마련이지만 미역국에 파를 넣는 것은 피해야 한다. 파에는 인과 유황이 많아 미역국에 섞으면 미역의 칼슘흡수를 방해해 영양 효율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김과 기름


김은 누구나가 좋아하는 식품이지만 김에 기름을 발라 구우면 아무리 신선한 기름을 사용했다 해도 공기와 햇빛으로 신화되어 유해성분이 생기기 쉽다. 그러므로 김은 기름을 바르지 않고 그냥 구워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도움말:이선영 영양사(충남덕산중고등학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