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노년생활] 젊게 살면서 장수하는 비결 ‘불로장수 처방전’
[활기찬 노년생활] 젊게 살면서 장수하는 비결 ‘불로장수 처방전’
  • 정재수
  • 승인 2007.07.27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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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생활에 조기검진은 필수

칼로리 50% 줄이고 열 가한 조리는 피해야
매일 수분 1500cc이상 섭취 1시간 걷기 필수
복식호흡 긴장풀 수 있는 편안한 스포츠를

 

우리나라 사람의 일반 사망률은 87%, 재해 사망률은 13%로, 재해 사망률보다 일반 사망률이 높다. 그런데 20대에는 재해사망률이 높지만, 30대에는 역전이 되어 일반사망률이 높고, 40대에는 일반사망률이 재해사망률 보다 3배, 50대는 6배, 70대는 무려 30배 이상 높다.

이는 교통사고나 재해 등으로 죽는 경우보다는 질병 등으로 죽는 일반 사망률이 높고 나이가 들면서는 더욱 그렇다는 이야기다. 이것의 의미는 지금의 중·노년층은 사고보다는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 된다.

사고나 재난은 불시의 것이기에 개인이 대처하기가 어렵다. 용의주도하게 사고나 재난에 대비한다고 해서 대구 지하철 참사나 도로에서의 추돌 사고 같은 것을 막을 순 없다. 하지만 질병의 경우에는 이와 상황이 다르다. 현대의 질병은 거의가 생활 질병이란 말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률 1, 2, 3순위에 오르는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의 대부분이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올바르게 먹고 생활하고 조기검진 원칙을 잘 지키면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 다음은 일본인 노화연구가 고토 마코트가 제시하는 젊게 살면서 장수할 수 있는 불노처방전을 정리해 본다.


◇칼로리를 반으로 줄인다
쥐 실험을 통해 자유롭게 먹이를 섭취하는 그룹과 먹이 분량을 50~60% 줄인 그룹의 평균수명을 비교했더니 식사를 제한한 쪽이 활동적이고 평균수명도 늘어났다. 사람도 섭취 칼로리를 줄이면 심박수를 떨어뜨려 대사를 저하시켜 활성산소의 생산을 예방,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열을 가해 조리한 것을 가능하면 피한다
불을 이용하는 조리는 단백질을 변성시키는 것이다. 단백질 변성은 발암성 물질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


◇매일 수분을 1500cc 이상 섭취한다
사람의 몸에는 70%의 물이 포함되어 있다. 물은 생명 자체이다. 사람이 수분을 잃어버리면 혈액이 끈적해지고 막히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을 초래한다. 운동과 대사에 의해 혈액이 산성으로 바뀌는데 수분 보급은 혈액을 알칼리성으로 회복하는 역할을 한다.


◇매일 1시간 정도 걷는다
다리는 ‘제 2의 심장’이라는 말이 있다. 노인에게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근력의 저하다. 특히 하반신의 근력은 25~35세를 최고로 60세 이후에는 서서히 떨어져 80세에는 절정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매일 등줄기와 무릎을 펴고 걷기를 꾸준히 하면 근력 저하, 밸런스 저하, 골다공증 등을 막을 수 있다.


◇복식호흡을 익힌다
복식호흡은 순발력에 의존하지 않는 비교적 지속성있는 스포츠다. 복식호흡에 익숙해지면 기분이 전환되는 효과도 있다.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는다
무리한 운동은 수명단축과 관계한다. 운동을 많이 한 운동선수가 일반인보다 오래 살지는 않는다. 사람의 수명은 성 성숙에 이르는 성장을 담당하는 유전자의 최대한의 능력을 정한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런데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유전자 변이나 손상을 가져와 수명을 단축시키게 된다. 긴장을 풀 수 있는 편안한 스포츠가 수명에 도움이 된다.

장옥경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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