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작용에 좋은 검은콩
항산화 작용에 좋은 검은콩
  • 관리자
  • 승인 2016.08.26 14:02
  • 호수 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얼 어떻게 먹지?<21>

콩은 20세기 들어 세계 최고의 식물로 부상했으며 세계 전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가장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은 마른 콩과 녹색 콩이다.
마른콩은 먹기 전에 물에 서너 시간 담가두었다가 물을 버리고 새 물을 붓고 적어도 10분 정도 끓여서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콩 속에 있는 독소인 ‘렉틴 파이토해마글르티닌’ 때문에 소화불량이 된다. 이 독소는 붉은 강낭콩과 흰색 강낭콩에도 많이 들어 있다.
두류는 전반적으로 전분, 단백질 그리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다. 또 무기질 중에서 철분, 칼륨, 셀레늄, 몰리브덴의 함량이 높고 지방, 비타민과 무기질도 함유하고 있다. 그래서 콩은 ‘땅에서 나는 고기’라고 흔히 말한다.
검은콩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대체적으로 중남미 여러 나라에서 많이 먹고 있다. 검은콩은 고기 맛이 나고 또한 버섯을 대신할 만큼 버섯 향도 나서 중남미 사람들이 즐긴다. 중미 대륙에 사는 멕시코인들은 검은콩으로 ‘뷰리토’라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데 브라질에서도 아주 흔하게 먹고 있다. 브라질 국민이 일상식으로 먹는 ‘페조아다’는 검은콩을 돼지고기와 함께 고아서 만든 콩범벅 같은 음식으로, 브라질에서는 국민음식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 검은콩은 우리나라에서도 즐겨 찾는 영양식으로 환영받고 있다. 검은콩의 검은 색소가 강한 항산화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대인이 고민하는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해서 각종 암 심지어는 당뇨병까지도 신체 내 대사 때 생기는 자유기가 세포막을 비롯한 여러 세포 기능을 산패시키기 때문에 검은콩의 항산화 기능은 크게 도움되는 것으로 믿는다.
검은콩을 먹으면 흰머리가 검어진다고 하는데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검은콩의 강한 항산화 기능이 체내에서 체색소 합성에도 도움 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