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는 양파․마늘심기 사업 등에 어르신들의 손이 많이 필요하다.”
대한노인회 취업지원본부가 9월 8일 서울 효창동 중앙회에서 실시한 ‘2016년 취업지원센터 하반기 중간관리자교육’. 최종상 경남연합회 광역취업센터장이 하반기사업 안내로 농어촌파견사업을 소개했다. 농어촌파견사업이란 도시 노인이 바쁜 농촌 일손을 돕는 일자리 사업을 말한다. 최 센터장은 “우리 경남연합회의 경우 상반기 농어촌파견사업으로 취업지원 목표량의 130%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육에는 강은미 서울연합회 광역취업지원센터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은 상반기 취업실적을 토대로 하반기 취업실적을 독려하기 위해 열렸다.
이 심 회장은 “전국 취업센터장들이 24시간 애쓴 결과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가 민간취업 전문기관으로 크게 성장했다”며 “노인에게 건강과 삶의 행복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개발해 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오전에는 하반기 추진 계획, 취업사업 평가지침 안내, 농어촌파견사업 설명 그리고 상반기 취업실적, 지도점검, 전수조사 등 공지사항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11월 킨텍스에서 개최 예정인 취업주간행사에 대한 안내, 하반기 신규 추진 중인 지하철 안전지킴이 사업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지하철 스크린 공사 중인 지하철 역 인근 취업지원센터에서 만 60세 이상 희망 어르신을 모집, 면접 및 안전과 소양 교육을 실시해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어 취업지원센터 사업평가 일정 및 방법, 평가 내용의 변경사항과 부문별 배점, 세부항목 등에 대한 설명을 끝으로 교육을 마무리했다. 취업지원본부에 따르면 전국 시군 취업지원센터의 올해 취업목표량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 상반기 취업실적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경기 성남시중원구지회 취업지원센터. 이 센터는 9월 현재, 351명을 취업시켜 목표의 480%를 달성했다. 강찬희 취업지원센터장은 “가장 빠른 시간에 구직자․구인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쉬는 날 가리지 않고 제가 관리하는 사업체 400여곳과 끊임없이 접촉한다”고 말했다.
강희성 복지부총장은 “이번 교육이 연합회 별 정보교환과 소통의 자리가 돼 서로 발전하고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취업지원본부와 지회 취업지원센터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중간관리자들이 하반기 동안 미흡한 센터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