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88행복나누미·지키미 사업 등 큰 성과
9988행복나누미·지키미 사업 등 큰 성과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6.10.14 14:29
  • 호수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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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도지사, 대한노인회 공로패 받아
▲ 이시종 충북도지사(오른쪽)가 10월 6일 열린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노인의 날 행사에서 대한노인회 이 심 회장으로부터 노인복지 향상 및 취약노인 안전망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패를 받았다.

김광홍 충북연합회장 “경로당이 활기차고 웃음 넘치는 곳으로 변해”
이시종 지사 “어르신이 행복한 100세시대 선도하기 위해 더 노력”

“대통령께서 주시는 상보다 더 의미 있고 값진 상입니다.”
대한노인회 이 심 회장에게 공로패를 받은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수상 소감이다.
지난 10월 6일 ‘어르신이 행복한 100세 시대를 선도하는 충북’이란 주제로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노인의 날 기념식이 800여명의 내외빈과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성대히 열렸다.
9988경연대회를 겸한 이날 기념식에 함께한 이 심 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도내 기관단체장들이 보인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에 고마움을 표하며 “충북도는 연합회를 중심으로 대한노인회의 근간인 경로당이 활성화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 심 회장은 도내 노인복지 향상과 취약노인 안전망구축에 기여한 이시종 도지사에게 대한노인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그간 타 지역에서 하지 않는 특별한 노인 대상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이 지사가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펼친 ‘9988행복나누미·지키미’ 사업은 ‘명품시책’으로 불릴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9988행복나누미’ 사업은 여가 프로그램이나 경로당 지원 서비스를 받지 못하던 도내 소외지역 경로당에 ‘행복나누미’(레크리에이션 강사)를 파견해 건강체조·웃음치료·공예 등 다양한 여가복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시범사업을 거쳐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됐다.
현재 230명의 행복나누미가 3300개 경로당별로 매주 1회씩 찾아가고 있으며, 수혜자는 4만2900여명에 달한다.
김광홍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장은 “행복나누미 사업을 통해 경로당이 활기차고 웃음이 넘치는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이 매년 노인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리는 ‘9988경연대회’에서 그동안 배운 내용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한 ‘노인 고독사’ 문제를 ‘9988행복지키미’ 사업을 통해 풀어가고 있다. 마을별로 건강하고 책임감 있는 65세 이상 고령자를 ‘행복지키미’로 선정, 같은 마을에서 혼자 살거나 몸이 불편한 노인 4~10명을 돌보도록 했다. 행복지키미들은 수혜 노인들을 아침저녁으로 방문해 안부와 건강상태를 물으며 말동무가 돼 준다. 응급 상황을 발견하면 보건소 등에 연락하는 역할도 한다.
충북도의 행복지키미 사업은 수혜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고, 정부 3.0 우수사례로도 선정돼 지난 2015년부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도내 4400개 마을에서 행복지키미 6890명이 활동 중이며, 총 3만6595명(행복지키미 1명당 평균 5.3명)이 수혜를 받고 있다. 행복지키미는 월 30시간 일하며 20만원의 보수를 받는다. ‘노노케어’와 노인일자리 창출이 결합된 셈이다.
이와 더불어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를 통해선 민간기업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충북도,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상공회의소 등 9개 기관단체가 2014년 협약을 맺고 공동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만 60세 이상 노인을 5% 이상 채용한 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이다.
이를 추진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총 556개 기업이 참여해 어르신 2035명의 노인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775명 대비 232명이 증가된 수치이다.
이시종 도지사는 “어르신이 행복한 100세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어르신이 더 행복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인복지예산을 확대해 어르신들의 생산적 일자리사업과 9988행복나누미·지키미 확대, 치매·중풍 걱정 없는 충북,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 시행 등 다양한 노인복지시책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상연 기자 leesy@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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