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회가 최고]경기 여주군지회
[우리지회가 최고]경기 여주군지회
  • 이미정
  • 승인 2007.08.03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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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도 사회위해 헌신해야 존경 받는다”

가족과 사회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추구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특히 대한노인회 각 지회를 중심으로 솔선수범하며 활기차고 건강한 지역문화를 이끌어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21세기 고령사회의 참다운 노인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본지는 어르신들의 ‘건강노년, 문화노년, 행복노년’을 선도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모범지회를 순회 탐방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밝고 희망찬 노후의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노인회가 더욱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 분회장의 역할이 제대로 발휘돼야 한다”고 서두를 꺼낸 김덕배 여주군지회장(78)은 “우리 여주군지회는 어정쩡한 위치에 있는 분회를 정식기구형태로 발전시키는 문제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회원 1만848명을 거느리고 있는 여주군 지회는 분회 11개소, 경로당 305개소를 관장하고 그동안 많은 일들을 해왔다.

 

<사진> 김덕배 대한노인회 경기도 여주군지회장


지난해 5월 3일 ‘여주군한마음노인큰잔치’를 대순진리회에서 5천만원을 지원받아 강천면 본부도장에서 관내노인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했다.


또, 같은 해 10월 2일 북내면 신륵사 광장 여주엑스포행사장에서 치러진 ‘노인의 날 행사’는 회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래자랑, 게이트볼대회, 연예인공연, 중국기예단 공연이 펼쳐져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여주군지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열성적이다. 김 지회장은 “우리노인들도 자식에게만 의존해 안주해서는 안된다”며 “무언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젊은이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다”고 노인들의 사회활동을 독려했다.


이 지회는 규제철폐 군민결의대회에 600여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여주엑스포기간에는 도우미 역할은 물론 주변정리를 하는 등 무료 봉사활동을 전개했고 정기적으로 시가지 청소 및 농약병 수거 등 환경정화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2일 노인회원 300명으로 구성된 산불감시단을 조직해 산불에 대한 계몽 및 초동진화 활동을 전개한 결과 매년 11건의 산불이 발생하던 것이 이후 1건의 산불도 발생되지 않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아울러 여주지회는 지난달 23일 봉사대원 21명으로 교통봉사대 발대식을 갖고 교통취약지역에서 집중적으로 계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여주군지회는 불우이웃돕기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해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1995년 이후 매년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을 모금해 구정전후로 1000여만원의 거금을 전달해 왔으며, 매년 1200여만원의 의연금을 마련, 수재민들을 지속적으로 도와왔다.


이들의 활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경로당 자체기금을 마련키 위해 지난해에는 129개소 경로당이 유휴지 경작에 참여해 벼, 고구마, 콩 등을 재배한 결과 총 1억3500만원을 소득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밖에도 김 지회장 취임 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부터 지회임원 생일날 꽃다발 및 케이크가 전달되고 있으며, 6000원을 받고 있는 목욕탕을 회원과 가족에게는 3000원에 입장할 수 있게 조치했고 노인회 분회에 대해 월 20만원씩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군에서 예산을 받아냈다.

 

새벽 5시부터 7시까지 매일 게이트볼로 건강관리를 하는 김 지회장은 “지속적으로 좋은 사업을 발굴해 이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두성 기자 ds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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