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중심 ‘여주’ 노인복지도 최고
생명중심 ‘여주’ 노인복지도 최고
  • 이미정
  • 승인 2007.08.03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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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활동비 등 군예산 전폭 지원

경기도 여주군(군수 이기수·58)은 지방자치 시대의 문을 활짝 열고, ‘생명 중심의 도시 새 여주 창조’라는 군정 목표 아래 괄목할 만한 변화와 성장을 나타냈다.


여주프리미엄아울렛 개장과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확정, 전국 최초의 쌀 특구 지정 등 지역발전을 가속화할 청신호가 잇따랐다.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및 여주도자기축제, 세종문화 큰 잔치, 진상명품전 등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여주의 잠재력을 널리 과시했다. 이런 여주군의 노인정책에 대해 이기수 군수에게 들었다.

<사진>이기수 여주군수


이 군수는 “여주군도 다른 농촌도시와 마찬가지로 고령화 시대에 깊숙이 접어들어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1만4533명으로 전체인구의 13.7%를 차지하고 있다”며 “노인들은 그간 나라발전과 경제성장을 이룩한 주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나 신체적인 건강한 삶의 질이 열악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주군은 노인복지 분야에 예산 87여억원을 책정, 명실상부한 노인복지를 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인복지정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생활안정기반 조성’을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중 65세에서 79세 노인에게 매월 4만5000원, 80세 이상의 어르신에게는 5만원을 지급 하는 등 1750명에게 9억7500만원의 경로연금을 지원하고, 1만4000명에게 22억3000만원의 예산을 수립해 65세이상 노인에게 매분기별 3만6000원씩 노인교통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또, 6400만원의 예산을 수립, 경기도 최초로 90세 이상의노인 270명에게 매월 2만원씩 장수노인수당을 지급하며, 2억6000만원을 들여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마련해 실질적으로 소득에 도움을 주는 노인일자리 사업추진하고 있다.


<사진>생명 중심의 도시를 지향하는 여주군 전경.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무료·실비 요양시설 10개소를 지원,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이 편안히 여생을 보낼 수 있는 양로시설 10개소도 운영되고 있다.


또 305개의 경로당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0억5500백만원의 예산을 수립해 개소당 운영비 126만원, 난방비 100만원, 활동비120만원등 총 346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노인 돌보미(바우처)사업의 일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려운 어르신 35명에게 월 27시간 상당의 가사지원 및 활동서비스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복지서비스 제공기반 구축’을 위해 재가복지서비스를 10개소로 확충해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곤란한 노인과 노인 부양가정에 필요한 각종 보호 서비스 제공하고 있으며, 가정봉사원파견 센터 5곳, 주간보호시설 5곳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들의 건강 증진과 취미 활동을 위해서는 


△전천후경기장 9개소, 노천경기장 12개소 등 총 21개소의 ‘케이트볼장’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궁도장도 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노인복지회관, 마을회관, 경로당 등 8곳에 어르신 건강관리교실을 개설해 현재 5만여명이 참가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관내 노인회가 주체가 되어 ‘산불감시단’을 조직, 산불감시 활동을 철저히 한 결과 여주군내에는 단한건의 산불도 없는 해를 만들었다


△또 경로잔치를 기관, 단체, 독지가가 주선, 총11회를 개최해 어르신 3000여명이 참여하는 흥겨운 자리를 마련했다.


-향후 노인정책의 추진 방향은 


△‘재가복지시설 기반확충’을 위해 신축하는 신륵사 농어촌종합재가노인복지시설을 준공해 노인성 질환으로 수발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가정봉사원파견, 주간보호· 단기보호 등의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여주노인 복지회관 1개소와 305개소의 마을 경로당이 군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설보완이 필요한 건물에 대해서는 리모델링, 수세식 화장실 교체, 난방 및 전기시설 보강 등을 지원할것이다.


또한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보급해 노인여가시실이 내실 있게 운영되고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편, 지난 7월 여주서 개최된 전국 여자축구 선수권대회는 축구 메카로써의 부상과 여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두성 기자 ds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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