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착 장소에 반납하면 돼 편리
자전거, 도착 장소에 반납하면 돼 편리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6.12.02 14:19
  • 호수 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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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 방법
▲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현재 종로‧마포‧동대문 등 11개 구에서 450곳의 대여소가 운영 중이다. 사진은 대여소에서 따릉이를 대여하고 있는 시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빌려… 미리 ‘어플’ 설치해야
종로‧마포 등 11개구에 설치… 1시간 이용료 1000원

최근 녹색교통수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자전거 인구도 크게 증가했다. 단순히 여가생활을 즐기는 데 활용되던 자전거가 대중교통 못지않은 시민의 유용한 발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움직임에 발맞춰 서울시는 지난해 9월 교통정책 일환으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를 출범, 공유와 나눔의 교통문화를 확산해나가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 시내 450곳에 총 5600여대의 따릉이를 운영하고 있다. 처음 시작 당시 250대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엄청난 규모로 늘어난 셈이다. 지난 8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도 10만 명을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이에 시민의 발이 되어 주고 있는 ‘따릉이’의 이용방법과 이용가능 지역 등에 대해 소개한다.

◇대여 방법
따릉이는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자전거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으로 ‘따릉이’ 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회원가입을 한 후 이용권을 결제하면 된다. 단,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휴대폰 환경에서만 시스템을 지원하기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는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 사용해야 한다. 만일 회원가입을 원치 않는다면 비회원용 일일권 구매를 통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대여 방법에는 카드 대여와 스마트폰 대여가 있다. 카드 대여는 원하는 대여소에 찾아가 대여할 자전거 단말기의 홈 버튼을 누른 후 어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에 미리 등록했던 카드를 단말기에 댄다. 안내에 따라 대여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연결된 잠금 장치를 해제하면 된다. 스마트폰 대여는 따릉이 대여소에 방문해 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한 뒤 대여 메뉴에서 대여할 거치대를 선택해 결제한 후 자전거 단말기의 홈 버튼을 누른다. 이후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연결된 잠금 장치를 해제하면 끝이다.
반납은 대여소가 서울 각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원하는 곳에서 빌려서 도착지에 가까운 대여소를 검색해 반납하면 된다. 이런 시스템이 가능한 이유는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하루에도 수차례 거치돼 있는 자전거수를 조절하기 위해 수거와 배분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반납할 때에는 대여소에 방문해 빈 거치대에 자전거를 거치하고 거치대의 잠금 장치를 자전거 단말기 우측에 연결해 자전거를 잠그면 된다. 자전거 단말기에서 ‘반납 완료’라는 안내가 나오면 반납이 완료된 것이다.

◇대여 비용
따릉이는 일일권부터 정기권까지 다양한 이용권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 일일권의 경우 일반권(1시간)은 1000원이며, 프리미엄권(2시간)은 2000원이다. 대여시간 초과 시에는 30분당 1000원씩 요금이 추가된다. 하지만 대여시간이 4시간 이상(일반권) 또는 6시간 이상(프리미엄권)을 넘으면 도난 혹은 분실로 간주한다.
정기권은 1시간 이용기준으로 7일권 3000원, 30일권 5000원, 180일권 1만5000원, 365일권 3만원으로 나뉜다. 추가요금은 일일권과 같다.

◇이용 가능 지역
현재는 서울시 내 종로구, 중구, 마포구, 서대문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양천구, 용산구, 영등포구, 은평구 등 총 11개 구에 450곳의 대여소가 위치해 있다. 앞으로 이용 가능 지역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대여소는 주로 지하철 출입구, 버스정류장 등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중심지에 있어 이용하기 더욱 편리하다.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을 접속하면 위치와 함께 실시간으로 대여가 가능한 자전거 수와 반납이 가능한 거치대 수 현황을 볼 수 있다.

◇지역별 공공자전거
경기도 고양시에서 운영하는 ‘피프틴’은 고양시민을 비롯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fifteenlife.com)를 통해 회원권을 발급받거나 가까운 가맹점(바이더웨이, 세븐일레븐)에서 준회원권 카드를 구입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경기도 시흥시 공공자전거(bike.siheung.go.kr)는 2인승 자전거, 생활형 MTB, 접이식 미니벨로, 어린이 자전거 등 다양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창원시의 ‘누비자’, 안산시 ‘페달로’, 대전시 ‘타슈’ 등이 있다.
배지영 기자
jyba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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