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집에서 담그는 전통 와인
강추! 집에서 담그는 전통 와인
  • 이미정
  • 승인 2007.08.10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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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처럼 즐길 과실주 알코올 30~35% 적당

와인처럼 즐길 수 있는 과실주가 인기다. 와인의 주재료인 포도 외에도 맛과 효능에 따라 머루, 복분자, 오미자 등의 다양한 재료로 와인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머루와 복분자는 심장질환 예방과 노화방지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처럼 더위로 입맛을 잃었을 때 과실로 만든 와인 1~2잔을 마셔보는 건 어떨까. 과실주는 입맛을 돋워 줄 뿐만 아니라 과일의 성분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천연 보양식이 따로 없다.

 

국순당 연구원은 “과실주는 과실의 특성과 술의 기능성이 합쳐 상승효과를 발휘하며 물에 녹은 성분과 알코올에 잘 녹은 성분 모두를 추출해 섭취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호에는 머루, 복분자, 오미자 등을 이용해 와인처럼 즐길 수 있는 과실주 만들기를 소개한다.



◈집에서 담그는 와인 즐기기◈

▶머루


한국의 전통 와인이라 불리는 머루. 머루는 칼슘, 인 등 성분이 포도보다 10배 이상 높으며 특히 저혈압, 혈액순환, 부인병에 좋다.  머루의 신맛이 식욕을 촉진시키고 소화를 돕는다. 또 불면증, 피로회복, 숙취 등에 탁월하다.

▷준비물:머루 1㎏, 소주 8컵


▷만드는 법


①잘 익은 열매를 골라 한 알씩 다시 깨끗한 물로 잘 헹궈 물기를 뺀다.


②머루를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서늘한 곳에 저장한다.


③담은 지 1개월 후 열매와 씨 등을 건져 낸 뒤 원액을 걸려 다시 1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Tip 열매를 건져내기 않고 오래 놔두면 씨에서 성분이 베어 나와 머루주에 쓴맛이 난다.

▶복분자주


복분자는 포도당, 과당, 비타민 B, C 등이 함유돼 있어 항암작용, 노화억제, 동맥경화, 혈전예방 등에 효과가 뛰어나고 시력과 기억력 증진에도 특효가 있다. 지방과 탄수화물의 흡수를 막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재료:복분자 1㎏, 설탕 100g, 소주 1.8ℓ


▷만드는 법


①복분자를 깨끗이 씻어 수분을 뺀다.


②용기에 복분자를 담고 설탕을 맨 위에 뿌린 뒤 소주를 붓는다.


③온도가 일정한 곳에 100일 정도 둔 뒤 건더기를 걸러낸다.


④8개월 동안 찬곳에 두고 숙성시킨다. 복분자는 오래 둘수록 맛이 좋다.

▶오미자주


오미자는 한방에서 중추신경계와 대뇌피질을 흥분시키는 약재로 사용된다. 또 자궁의 평활근을 흥분시키고 수축을 강하게 하며, 거담·진해 작용도 있다.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과 약물성 간염에도 효과가 있다. 오미자주는 강장과 피로, 권태, 무기력, 더위 먹었을 때, 사고력·기억력·주의력 감퇴 등에 효과적이다.

▷재료:오미자 300g, 소주 1.8ℓ


▷만드는 법


①오미자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②용기에 오미자를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서늘한 곳에 저장한다.


③3개월 후 건더기를 꺼내 꿀을 넣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도움말:국순당, 이선영 영양사(충남 덕산중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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