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환자, 10명중 3~4명 우울증
뇌졸중환자, 10명중 3~4명 우울증
  • 이미정
  • 승인 2007.08.10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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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 정신안정 위한 치료 필수

뇌졸중 환자가 수술 후 무력감이나 자책감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정신안정을 위한 치료가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은 뇌의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뇌 속의 기분이나 감정을 제어하는 부분이 영향을 받아 우울상태를 만들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뇌졸중 후 신체적으로 부자연스러운 모습에 대한 스트레스, 새로운 병원환경에 대한 부적응, 치료 후 사회복귀에 대한 불안감 등 여러 가지 기분장애가 발생해 우울증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의욕저하나 활동성감퇴로 인한 우울감이 발생될 수 있다. 전문의들은 뇌졸중 환자의 원활한 재활치료를 위해서 정신안정은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 정신과 김신겸 과장은 “뇌졸중 수술 후 재활치료를 받는 사람 10명 중 7~8명은 무력감과 자책감을 호소하며 3~4명은 우울증을 나타낸다”며 “뇌졸중 후의 재활치료는 단시간에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꾸준히 치료해야 하며 가족들이 환자에게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줘야 환자가 안정된 투병생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재수 기자 jjs@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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