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노인감독관’ 배치
울산시, ‘노인감독관’ 배치
  • 정재수
  • 승인 2007.08.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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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급 공채시험에 10명 등 지속 추진

울산지역에서 실시되는 각종 공무원 시험에 노인 감독관이 배치돼 화제다.

울산시는 지난 9일 시행된 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에 공무원 출신인 서모(65)씨를 시험감독관으로 배치했으며 17일 공무원 소양고사에도 배치했다.

시는 또 다음달 9일 실시하는 지방직 9급 공채시험에 10명의 노인 감독관을 각각 배치하고 10월 14일 하반기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에도 노인감독관을 배치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3월 16일 실시한 상반기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에 어르신 7명을 응시자 확인과 복도요원, 부감독관 등으로 투입한 결과 시험감독 보조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노인감독관 배치를 더욱 늘리기로 하고 북구노인복지회관 등 지역 복지회관 등과 연계해 일정 요건을 갖춘 노인감독관을 충분히 확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창출 시책의 하나로 일정한 요건을 갖춘 어르신들을 채용해 그동안 공무원이 담당했던 시험관리관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며 “해당 어르신들이 자긍심과 함께 일정한 보수를 받아 매우 흡족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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