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방문단 결성… 발전된 조국 보면 민족 긍지와 애국심·자부심 커질 것”
“고향방문단 결성… 발전된 조국 보면 민족 긍지와 애국심·자부심 커질 것”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7.02.24 15:22
  • 호수 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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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해외지부의 신년 포부<7>이청길 동경지회장

2015년 12월 창립, 일본 정부의 사단법인 인가 취득
일본연합회, 오사카‧교토지회와 2개월마다 모임 가져

대한노인회 동경지회는 2015년 12월 7일, 일본연합회 창립 아래 오사카지회, 교토지회 등과 함께 창설됐다. 회원 상호간의 친목 및 봉사활동을 통해 재일동포 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탄생한 것이다. 그리고 이듬해 일본연합회 정관 및 각 지회들의 규칙 등을 제정하여 일본정부의 사단법인 인가를 취득해 명실공히 법인단체로 정식 출범하게 됐다.
동경지회는 재일동포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조국에 대한 애국애족의 정신이 투철한 회원들로 구성돼 재일동포 사회에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게 됐다.
동경지회는 2017년 신년 포부로서 다음과 같은 사업들을 추진하고자 한다. 먼저 행정체제를 확립해 회원 증가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현재 일본에 거주하는 재일동포들 가운데 65세 이상의 노인은 10만6020명(남자 43,534명, 여자62,486명)으로 등록돼 있지만 실제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곳에서도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홀몸 노인 문제, 건강관리 등 불안 요소들이 급증하고 있다.
둘째는 노인들의 건강 상담 및 치료를 위한 대책을 강구 중이다. 한의사와 침술사의 자원봉사를 통해 노인 건강을 챙겨주고자 이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셋째는 외롭고 힘들게 살고 있는 노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고향방문단을 결성할 계획이다. 조국의 눈부신 발전상이 재일동포들에게 민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줄 뿐 아니라 동포사회의 새로운 역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동경지회는 출범한지 1년이란 짧은 역사 속에 미래의 비전을 바라보면서 한 단계씩 전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경지회 회원들은 교포사회에서 구심점이 돼 교포노인들의 복지와 권익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김용두 일본연합회장, 김이태 오사카지회장, 이홍자 교토지회장 등은 재일동포 사회에서 교포노인들이 불이익을 받거나 소외당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정보교환 등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다. 2개월에 한 번씩 연합회 임원들이 모여 향후 사업에 관해 토론하는 것도 그러한 교류 중 하나이다. 모임 때 마다 모국의 소식, 대한노인회 중앙회의 동정을 서로 공유하며 소속감도 높이려고 한다.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도 동경지회에 대한 큰 관심을 가져주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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