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7.03.10 13:47
  • 호수 5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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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헌 서울연합회장‧황진수 이사, 무릎 수술비 기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바라는 마음에서….”
3월 7일, 노인의료나눔재단이 펼치는 ‘천사운동’에 500만원의 사비를 기부한 김성헌 서울연합회 회장이 말끝을 흐렸다. 내세울 만한 일이 못 된다는 의미에서다. 황진수 대한노인회 선임이사도 같은 날 100만원을 기부했다. 천사운동은 경제적인 이유로 무릎수술을 받지 못하는 노인을 돕기 위해 1000원 이상씩 기부금을 모으는 캠페인이다.
이번 기부금은 1:1 매칭 수술비 지원에 쓰여 진다. 기부자는 기부금이 누구에게 혜택을 주었고, 수혜자는 또, 누구의 도움을 받았는지 서로 인지한다는 얘기다. 일종의 밀착형 기부 프로그램이다. 이는 한 명의 어르신이라도 걸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자는 취지에서다.
노인의료나눔재단은 ‘저소득층 노인 무릎인공관절 수술지원사업’을 시행하며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자에게 한쪽 무릎기준 1인 최대 12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약 47% 환자 중 절반 이상은 최소금액인 본인부담금도 부담할 수 없어 수술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합회장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강경화 제주연합회장과 이철연 대전연합회장이 500만원을 기부했다.
나병기 노인의료나눔재단 상임이사는 “무릎 고통으로 경로당도 못 가는 등 사회와 단절된 세상에서 지내시는 어르신들의 손을 잡아주신 연합회장님과 이사님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기부 릴레이가 쭉 이어지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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