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푸른 솔아
[시]푸른 솔아
  • 탁여송 노인지원재단 사무처장
  • 승인 2017.04.21 13:34
  • 호수 5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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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아
솔아
푸른 솔아
왜 거기 서 있니?

푸른 제복 갈아입고
하늘을 품고 있는
올곧은 자태
정녕 선비로다

외로워 하지 마라
꽃 없다 서러워 마라
바람 부는 윤사월에는
꽃가루 날리는 청춘이다

오늘도 산등성에 서서
일그러진 세상을
말없이 바라보며
푸른 역사를 쓰고 있다

세상을 지키는 파수꾼이라고
푸르름은 인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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