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 잘만하면 짭짤한 수익 주관사의 실적, 수요 예측 등 확인을
공모주 청약 잘만하면 짭짤한 수익 주관사의 실적, 수요 예측 등 확인을
  • 최은진 기자
  • 승인 2017.05.08 11:03
  • 호수 5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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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투자시 유의 사항

코스피 지수가 6년만에 박스권을 탈출해 2200포인트를 넘었고, 5월 12일에 상장되는 넷마블 게임즈 등 공모주 청약 열풍도 불면서 신규 계좌를 개설하고 돈을 빌려 주식투자를 하는 신용거래도 늘고 있다. 5월에는 미래에셋대우스팩1호, IBKS스팩6호, 필옵틱스, 삼양옵틱스, 한화수성스팩, 보라티알 등에 대한 공모주 청약이 진행된다.
주식 공모란 기업이 코스닥이나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기업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자사 주식을 일반인에게 매각하거나 신주를 발행해 청약자를 모집하는 것이다. 공모주 청약은 공모주를 사기 위해 청약 서류를 작성하고 청약 증거금을 내는 절차를 말한다. 청약에 대해 기업이 주식을 나눠주는 건 공모주 배정이라고 한다. 보통 상장 후 주가가 공모주보다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공모주 청약을 하면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많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공모주 청약은 상장정보 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 (www.38.co.kr)을 참고하면 좋다. 공모주 청약 일정, 공모주 청약 자격, 수요예측 일정·결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은 공모주 투자 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일단 공모가격 산정 방법과 근거를 확인해야 한다. 공모가격이 높을수록 투자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관사별로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빈도에 차이가 있으므로 해당 주관사 IPO 실적을 참고해 보는 것이 좋다. IPO(Initial Public Offering)는 비상장기업이 주식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재무 내용을 공개하는 것으로 IPO실적은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www.kofi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다음에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확인한다. 수요예측은 IPO 공모가격 결정방식으로 기관 유형별·가격대별 신청현황, 경쟁률, 의무보유확약물량 비중 등을 고려해 발행사와 주관사가 공모가를 결정한다.
이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한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을수록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기관 수요예측 결과는 개인이 투자 판단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기 때문에 수요예측 참여내역 및 경쟁률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는 수요예측 후 제출되는 정정 투자설명서에서 확인 가능하다.
증권사 계좌를 통해 공모주 청약을 한 뒤에 또한 청약 현황을 확인한다. 청약 경쟁률이 높을수록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장 후 주가가 시간의 흐름에 어떤 경향으로 변할지 판단하는데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 이는 청약 및 납입 완료 후 제출되는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서 확인 가능하다.
그리고 의무보유확약물량을 확인한다. 의무보유확약이란 기관 투자자가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상장 이후 일정 기간 동안 공모주를 보유하기로 확약한 것이다. 기관 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물량과 기간을 알고 있으면 상장 후 공모 주식의 유통가능 물량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다. 상장 초기에 대량매도가 있는 경우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의무보유확약 물량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무보유확약물량 역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은진 기자 cej@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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