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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도시락’처럼 가성비가 높을 때 쓰는 표현
알쏭달쏭 신조어·순우리말 익히기<68>
[570호] 2017년 05월 19일 (금) 최은진 기자 cej@100ssd.co.kr

‘김혜자 도시락’처럼 가성비가 높을 때 쓰는 표현
신조어-혜자스럽다

요즈음 편의점 도시락은 예전과 달리 갖가지 반찬에 푸짐한 구성과 맛을 자랑한다. 이 시작에 배우 김혜자씨가 모델이 된 편의점 도시락이 있다. 3500원이라는 가격에 색이 고운 계란말이까지 8가지 반찬이 꽉 차게 들어있는데다가 맛이 뛰어났다. 이를 찬양하기 위해 김혜자씨의 이름을 빌려 ‘혜자스럽다’, ‘마더 혜레사’라는 말들이 생겨났다.
가성비가 훌륭하긴 했지만 ‘혜자’라는 이름이 긍정의 대명사로 쓰이는 데엔 그 반댓말인 ‘창렬하다’에 대한 반사 효과가 컸다. 김혜자 도시락 이전에 가수 DJ DOC의 김창렬씨를 모델로 한 편의점 즉석 식품이 있었는데, 가격에 비해 터무니없이 부실한 양과 맛을 선보여 소비자들이 ‘창렬하다’는 말을 사용하며 식품업계에 대한 분노를 마구 표출하던 차였다. 때마침 김혜자씨를 모델로 한 가성비 좋은 편의점 도시락이 등장하면서 ‘혜자’와 ‘창렬’은 서로 반대되는 상황을 상징하는 말이 됐다. 최은진 기자


속으로 은근히 동정하는 마음을 의미
순우리말-알심

‘아기공룡 둘리’는 주인공 둘리를 비롯해 도우너, 또치, 마이콜 등 개성 있는 캐릭터를 내세워 큰 인기를 끌었지만 방영 당시엔 유독 ‘고길동’만은 그러지 못했다. 매번 둘리와 친구들을 구박하면서 원성의 대상이 된 것이다. 하지만 최근 고길동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피도 안 섞인 둘리와 친구들을 거둬들이고 매번 사고를 치는데도 쫓아내지 않는 그의 ‘알심’을 알아본 것이다.
여기서 알심은 속으로 은근히 동정하는 마음을 가리키는 우리말인데 ‘알씸’으로 소리내 읽어야 한다.
‘알’은 여러 뜻을 가지고 있다. ‘알갱이’, ‘알몸’, ‘알곡’ 따위처럼 접두어로 쓰일 때는 ‘껍데기를 다 벗어버린 상태’를 의미한다. 또 ‘알심’에서 ‘알’은 ‘속’이나 ‘핵심’을 뜻한다. ‘알심’은 겉치레로 드러내는 동정심이나 생색내기 따위와 반대되는 뜻이다. 이때 ‘심’은 마음 또는 힘을 나타낸다.
한편, 겉으로 보기에는 약골처럼 보이지만 실상 힘을 쓰는 것을 보면 다부지고 야무진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을 ‘알심이 있다’고 한다. 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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