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은 실제로 보고, 듣고, 일하는 공간이지만 정원 속에는 아라비안나이트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수천 가지의 이야기가 숨어 있다. ‘꿀벌이 평생 모으는 꿀의 양이 티스푼 10분의 1 정도밖에 안 된다고?’, ‘장미 정원은 캔디의 남자친구 안소니가 아니라 나폴레옹의 아내 조제핀이 최초로 만들었다는 거 알아?’, ‘토마토의 원래 색깔은 노란색이었다는데? 한동안 최음제라고 소문이 나서 심으면 안 되는 채소였다고?’, ‘유럽 주부들은 라벤더나무 울타리를 만들어 거기에 빨래를 넣어 말렸어. 그럼 옷에 라벤더 향기가 자연스럽게 배는 거지’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오경아 글그림/ 388쪽/ 1만8000원/ 궁리
저작권자 © 백세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