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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옥자’ 이번엔 베니스 영화제서 일낼까
세계 3대 영화제, 한국과의 인연
[570호] 2017년 05월 19일 (금) 배성호 기자 bsh@100ssd.co.kr
   
▲ 5월 18일 개막한 칸 영화제에 역대 최다인 한국영화 20여편이 초청되면서 국내 영화계와 세계 3대 영화제와의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은 2012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과 칸 영화제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 지난 2월 베를린 영화제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김민희 등이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왼쪽부터 순서대로)

베니스영화제 1932년 비엔날레서 시작… 김기덕 ‘피에타’로 황금사자상 수상
칸영화제 감독의 재능과 창의적인 시도 중점 평가… 임권택 감독상 받기도
베를린영화제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작품 중시… 이영애 등 심사위원 맡아 화제

5월 17일(현지시간) 제70회 칸 영화제가 개막했다. 올해엔 홍상수 감독의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봉준호 감독의 ‘옥자’ 등 사상 최다인 20여편의 한국영화가 출품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영화계는 앞서 2월에 열린 베를린 영화제에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만큼 이번 영화제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8월에 열리는 베니스영화제까지 이 기세가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베니스, 칸, 베를린 영화제를 통틀어 ‘세계 3대 영화제’라 일컫는다. 흔히 아카데미 영화제를 최고 권위의 세계 영화제로 생각하지만 오스카상은 초청작을 1년 동안 미국의 영토 안에서 상영된 영화로 제한하고 있다. 외국어영화상이 있지만 감독상, 작품상 등 주요 부문 수상은 미국 영화들이 독차지하고 있다.
반면 3대 영화제는 국제 영화제인데다가 선호하는 작품이 달라서 해마다 전 세계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수많은 감독과 명배우들을 배출하고 있다.
3대 영화제 중 가장 오래된 건 이탈리아 리도 섬에서 열리는 베니스 영화제다. 1932년에 시작돼 매년 8월 말부터 11일간 열린다. 영화적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초대 영화제는 1932년 7월 6일부터 8월 21일까지 열린 제18회 베니스 비엔날레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1934년까지 비엔날레의 부속 행사로 치러지다가 다음해부터 독립해 9월경에 영화제가 열리기 시작했다.
1950년대부터 크게 성장했는데, 이는 일본과 인도 등 미지의 영화 발굴과 저명한 감독과 스타들이 베니스에 참가하면서 이뤄진 결과이다. 특히 1951년 황금사자상(Golden Lion)을 차지한 구로사와 아키라(黑澤明) 감독의 ‘라쇼몽’(1950), 미조구치 겐지(溝口健二) 감독의 ‘우게츠 이야기’(1953) 등 알려지지 않았던 일본 영화들을 소개하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영화제는 미개봉 영화를 대상으로 한 ‘공식 경쟁’ 부문, 혁신과 창의성, 대안적인 영화 만들기를 보여 준 동시대 장편 영화들이 경합하는 국제 경쟁 부문인 ‘업스트림’(upstream) 부문, 스타일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영화들을 모은 ‘새로운 영토’ 부문, 국제 비평가 주간 등으로 꾸며진다.
공식 경쟁 부문의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을 비롯, 은사자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 대상과 감독상, 남녀 주연상, 최고의 신인 남녀 배우에게 주어지는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상 등을 시상하고 있다.
한국 영화로는 제22회 베니스 영화제에 신상옥 감독의 ‘성춘향’(1961)이 최초로 출품됐다.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1986)로 강수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오아시스’(2002)로 이창동 감독이 감독상을, 문소리가 신인 배우상을 받았다. 김기덕 감독이 ‘빈 집’(2004)으로 감독상을, 피에타(2012)로 황금사자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떠올랐다.
프랑스 국립영화센터가 1946년 관광휴양지인 칸에서 처음 연 후 70년째 이어지고 있는 칸 영화제는 매년 4월에서 5월에 개최된다. 베를린과 달리 작가주의 작품을 선호해 영화감독의 재능과 창의적인 시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심사위원은 저명한 작가, 영화감독, 배우, 시나리오 작가, 비평가 등으로 구성된다. 심사위원장은 대부분 유명인사가 맡는데 투표권은 없다. 수상 부문으로는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심사위원대상, 감독상, 주연 남녀배우상, 심사위원 특별상, 황금카메라상 등이 있다.
초대 영화제는 축제 형식으로 열려 각 나라마다 대상을 줬고 그 결과 무려 11편의 그랑프리작이 탄생했다. 2회 때부터 6개 부문으로 나눠 대상을 시상했고, 3회 때부터 현재의 구조를 갖췄다.
1983년 이두용 감독의 ‘물레야 물레야’가 국내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비경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1999년에는 단편영화 경쟁 부문에서 송일곤 감독의 ‘소풍’이 심사위원상을 받아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수상작이 됐다. 임권택 감독은 ‘춘향뎐’(2000)으로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2002년에는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4)가 심사위원대상을 ‘박쥐’(2009)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고 전도연과 이창동 감독은 ‘밀양’(2007)과 ‘시’(2010)를 통해 각각 여우주연상과 각본상을 받았다.
막내격인 베를린 영화제는 서독에서 1951년 창설된 영화제로 매년 2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다. 영화의 가치, 철학, 시대성을 중시하면서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작품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처음에는 매년 6월 개최됐는데 5월에 열리는 칸 영화제의 후광을 벗어나기 위해 1978년부터 2월에서 3월 초순 사이로 옮겨 진행되고 있다. 영화제는 공식경쟁 부문, 파노라마, 영 포럼, 회고전, 아동영화제 등으로 구성된다. 수상 부문은 금곰상(최우수작품상), 은곰상(심사위원대상, 감독상, 남녀 배우상 등), 알프레드 바우어상, 블루엔젤상, 평생공로상 등이 있다.
한국영화는 2004년 김기덕 감독이 ‘사마리아’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2006년 제56회 베를린영화제에서는 배우 이영애와 ‘영화사 봄' 대표 오정완, 서울여성영화제 임성민 수석프로그래머 등 여성 영화인 3인이 심사위원으로 초청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성호 기자 bsh@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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