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손… 잠자기 전 핸드크림 듬뿍 발라야
건조한 손… 잠자기 전 핸드크림 듬뿍 발라야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7.05.19 13:35
  • 호수 57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에서 손 관리 방법
▲ 건조한 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핸드크림을 듬뿍 바르는 것이 좋다. 사진=연합뉴스

꾸준한 각질 제거 중요… 칫솔 사용해 숨은 때까지 제거
흑설탕 이용해 핸드팩을… 녹차 티백 우려낸 물로 마사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눈에 띄게 수분 부족 현상이 드러나는 신체 부위가 있다. 바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손이다. 손은 우리가 생활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이고 피부 또한 얇기 때문에 건조함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손이 건조하면 주름과 각질이 생길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손마디가 갈라지고 상처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건조한 봄철에는 손 관리와 손톱 관리를 더욱 꼼꼼히 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네일샵 등을 방문하기란 비용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이에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다양한 셀프 손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손 관리 방법
•각질 제거: 규칙적으로 얼굴의 각질을 제거하는 것처럼 손도 주기적인 각질제거가 필요하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핸드 스크럽제를 이용해 일주일에 1번 정도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칫솔을 활용해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손 전체에 핸드크림을 바르고 손목에서 손가락 방향으로 손등을 부드럽게 문지른 후 각질이 쌓이기 쉬운 관절 부위를 칫솔로 문지르면 숨은 각질까지 제거할 수 있다.
•큐티클 제거: 큐티클은 손가락과 손톱 경계 부분에서 형성되는 손발톱 껍질로 손가락과 손톱 사이의 공간을 막아 손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큐티클은 각질화된 세포이기 때문에 각질이 많이 쌓일 경우 위쪽으로 자라나 손톱이 지저분해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큐티클을 정리해 손톱을 깔끔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큐티클은 따뜻한 물에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5분 동안 담가 불려준 뒤 ‘푸셔’라고 불리는 큐티클 제거 도구를 이용해 살살 밀어주면 된다. 이때 세게 밀면 손톱 경계에 공간이 생기고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핸드크림 바르기: 손은 항상 햇볕에 노출되고 땀이 증발하면서 금방 건조해지기 때문에 핸드크림을 자주 발라줘야 한다. 핸드크림을 선택할 때에는 피부에 보습 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아 촉촉함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보습력 외에도 발림성, 텍스처, 향이 취향에 맞는 핸드크림을 골라 사용하면 되는데, 가볍게 손 마사지를 하면서 핸드크림을 바르면 흡수가 훨씬 잘 된다. 평소 손을 씻으면 즉시 핸드크림을 바르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듬뿍 바르고 자는 습관을 들이면 촉촉한 손을 만들 수 있다.

◇직접 만드는 핸드팩
요즘은 얼굴용 마스크팩 뿐만 아니라 손과 발 전용팩도 따로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굳이 이것들을 구입하지 않아도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하면 핸드팩을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우유팩: 우유의 AHA 성분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주기 때문에 피부에 좋은 음식이다.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 손을 담가 손 마사지를 하면 손을 더욱 촉촉하게 만들어 주고, 손의 각질까지 제거할 수 있다.
•흑설탕팩: 흑설탕은 각질 제거 효과뿐만 아니라 보습 효과도 가지고 있다. 특히 백설탕에 없는 비타민, 칼슘, 미네랄이 풍부해 수분 공급에 유용하다. 흑설탕과 플레인 요구르트를 1:1 비율로 섞어 손에 바른 후 가볍게 문질러 준 뒤 위생장갑을 끼고 10분간 기다려주면 매끈한 손을 만들 수 있다.
•귤껍질 팩: 귤껍질에 함유된 리모넨이란 성분은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 보습 시간을 오래 유지시켜 주며, 비타민 C 또한 풍부해 미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귤껍질 팩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귤껍질을 말린 후 곱게 간 다음 귤껍질 가루 3스푼, 미온수 3스푼, 보습력을 높여주는 꿀 1스푼, 팩의 농도를 높여주는 밀가루 3스푼을 모두 섞으면 된다. 그 다음 혼합액을 손 전체에 바른 뒤 15분 후에 씻으면 부드럽고 하얀 손을 만날 수 있다.

◇손 관리 습관
•녹차 티백 활용: 집에 마시지 않고 방치돼 있는 녹차 티백이 있다면 손을 위해 사용해 보자. 피부를 진정시켜 주고 보습효과를 가지고 있어 일주일에 2번 정도 녹차 티백을 우려낸 미지근한 물에 손을 담가 주기만 해도 손이 맑고 부드러워진다.
•굳은살 뜯지 않기: 손톱 주변 굳은살은 뜯을수록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뜯지 않고 큐티클 오일을 발라 진정시켜주는 것이 현명하다.
배지영 기자 jybae@100ssd.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