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설립 3주년을 맞는 대한노인회 노인취업지원센터(본부장 송희순)가 노인일자리 창출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취업지원센터는 지난 2004년 9월 설립 이래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일자리 마련에 적극 나서 2004년 2만7977명, 2005년 3만1592명, 2006년 3만3551명에 이어 올해 6월까지 2만6725명을 취업시키는 등 모두 11만9845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복지부는 또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는 전국 지역의 경로당을 중심으로 현재 600여개의 공동작업장을 설립, 어르신들이 스스로 일을 찾아 생산적이고 보람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취업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공동작업장은 지역별로 강원도가 가장 많은 200개이고, 대전 78개, 전북 41개, 충남 38개, 서울 31개, 경기 31개, 대구 30개, 충북 29개 등이다.
복지부는 취업지원센터의 대표적인 공동작업장으로 경기 수원 권선구 ‘e-명품카드 쇼핑몰’(카드제작), 경남 함안군 ‘행복나눔 공동작업장’(면도기·장난감 포장), 경기 화성군 공동작업장(청정수세미, 짚풀공예품 제작) 등을 꼽았다.
이밖에 경기 고양시 일산구는 지난해부터 실버 내레이터 모델 직종을 개발해 각종 전시회 및 이벤트 등의 행사 도우미로 활용하고 있고, 경기 가평군은 올해 40여명의 어르신들을 선발, 3~11월 골프장 조경 등 관리업무를 맡기고 있다.
송희순 대한노인회 취업지원본부장은 “설립 3주년 동안 많은 어르신들께 일자리를 제공,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했다는 점에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발굴해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성공적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100ssd.co.kr
월 평균 3500여명 취업 알선… 노후생활지원 큰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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