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0플러스 창립 1주년 포럼… 벤처 창업 등 사례 발표
서울시 50플러스 창립 1주년 포럼… 벤처 창업 등 사례 발표
  • 최은진 기자
  • 승인 2017.06.09 13:56
  • 호수 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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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 넘었다구요… 당신은 주역입니다”
▲ 지난 5월 26일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1층 서재에서 서형수 국회의원이 ‘잉여세대에서 주역세대로, 스트레스 사회를 성숙한 사회로’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6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창립 1주년을 맞아 50플러스 중부캠퍼스 1층 서재에서 시민, 정책 입안 및 실행자, 연구자, 담당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플러스가 만드는 더 좋은 세상’ 정책포럼을 열었다.
이경희 재단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서울의 50세 이상 세대가 만들어갈 변화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미래를 생각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50세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세대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50플러스 정책 개발과 확산, 신문화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만희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일자리사업본부장은 “일자리 교육과 일자리 사이에는 죽음의 계곡이 있어서 실제로 현업에서 활동하기가 어려운데 서울시50플러스 캠퍼스에서는 교육에 들어가기 전부터 1:1 맞춤상담을 통해 적절한 교육을 진행한다”며 “자원봉사, 보람일자리, 인턴십 등으로 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촘촘한 디딤돌을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포럼 2부에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직무교육 또는 캠퍼스 인생학교를 수료한 50플러스 세대의 사례와 청년소셜벤처 사업가의 발표가 이어졌다.
첫 사례자로 나온 김성애 ASK 대표는 ‘50플러스 컨설턴트들의 새로운 도전’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컨설턴트 직무교육을 받고 상담 및 일자리 발굴팀에서의 활동을 했다. 활동을 마감하면서 10명이 모여 ASK(Age Solutions of Korea), 에이지솔루션 단체를 만들었다. 이 단체는 원스톱으로 인생재설계 상담, 전문 강의, 커리어 코칭, 일자리 매칭 등을 제공하는 곳으로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됐다.
박수덕 드림가드닝 대표는 ‘서울의 녹색을 가꾸는 인생학교 커뮤니티’에 대해 소개했다. 박 대표는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인생학교 2기 출신으로 2020년 협동조합 결성을 목표로 서울시 정책방향에 따라 지역 공원 유지·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조연정 세이글로벌 대표는 청년소셜벤처기업가로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파트너쉽을 체결해 국내 시니어인 50플러스 튜터와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를 연결해주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세이(SAY)는 ‘Seniors And Youth’의 약자로 시니어와 젊은이를 의미한다. 조 대표는 “세이를 통해 한국어를 학습한 외국인들이 ‘한국어뿐만 아니라 문화까지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는 후기를 남겼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시니어와 젊은이의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은진 기자 cej@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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