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에 낀 음식찌꺼기, 구강암 발생 위험 높여”
“틀니에 낀 음식찌꺼기, 구강암 발생 위험 높여”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7.06.23 14:24
  • 호수 5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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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구강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도 두경부암이 발생한다는데
“구강의 위생 상태가 좋지 못하면 구강 내에 염증이 생긴다. 이는 상피 세포의 변성을 초래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암으로 변하게 된다. 이때에는 양치질과 함께 가글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틀니(의치)가 잘 맞지 않으면 담배 찌꺼기와 음식물 등이 틀니의 틈새에 쌓여 구강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틀니를 하는 사람은 적어도 5년에 한 번은 주치의에게 자신의 틀니를 치아와 잇몸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좋고, 잘 때는 빼서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수술 후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는지.
“두경부암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목이 따끔거리거나 맛, 냄새의 변화로 입맛을 잃어버리기 쉽다. 그러나 충분한 영양섭취는 체중 감소를 막고 건강한 조직을 재생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한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구강건조증이 생겨 음식 섭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선택하고 삼키기 쉬운 죽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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