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자원봉사클럽 코치양성교육 “소통 통한 자발적 클럽 운영 권해요”
노인자원봉사클럽 코치양성교육 “소통 통한 자발적 클럽 운영 권해요”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7.06.23 14:27
  • 호수 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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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 도움을 주기보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봉사를 해야 한다.”
6월 14일, 울산연합회에서 코치양성교육을 받은 박정일(78) 코치의 말이다. 울산 중구지회 소속의 박 코치는 울산시 서동 서문경로당 회원 53명으로 구성된 ‘화목봉사클럽’의 코치를 맡고 있다. 지난 6월에 조직된 이 클럽은 학교, 공원 지역의 청소와 독거노인 케어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40여명의 코치들은 이날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지식과 소양, 역할 수행 능력 등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대한노인회 노인자원봉사지원본부는 울산연합회를 시작으로 7월 28일까지 16개 시‧도 연합회에서 ‘2017 노인자원봉사클럽 코치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노인의 이해(특강) ▷클럽 기초다지기‧조직‧관리 등 양성과정 ▷우수클럽 사례발표 ▷행정실무교육 ▷코치 위촉식 순으로 진행된다.
울산연합회는 코치 40명과 행정지원요원 20명 등 총 60여명이, 대구연합회는 이틀 후인 16일, 비슷한 수의 인원이 교육을 받았다.
대구연합회 코치양성교육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한 장혜숙(71) 대구 북구지회 참어르신봉사클럽 코치는 “우리는 독거노인 가정 방문 및 밑반찬지원, 결식아동 급식지원, 청소년 교통안전 지도 등의 활동을 한다”고 소개한 후 “클럽을 운영하며 겪은 경험을 토대로 봉사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에 대처하는 방법과 클럽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노하우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우보환 노인자원봉사지원본부장은 “코치들로 하여금 강압적‧획일적 운영보다는 소통을 통한 자발적‧협치적 클럽운영이 되도록 권장한다”며 “클럽 회원들이 갖고 있는 자원이나 능력을 활용한 자원봉사활동이 주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경로당으로 거듭나는데 크게 기여한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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